독일 경제 연구소(MDR)가 2023년 1월 6일, 독일의 배터리 전기차 등록대수가 2022년 12월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 등록대수가 집계된 10월까지 84만 645대를 근거로 한 것이다. 12월 한 달 동안의 판매대수는 10만 4,325대로 합계 103만 8,731대로 2021년보다 47% 증가했다. 독일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2020년 말 기준 30만 9,083대, 2021년 말 61만 8,460대였다. 

독일은 2022년 말까지 배터리 전기차에 6,000유로의 보조금을 업체에 지급했지만 올해 1 월부터는 4,500유로로 줄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은 완전히 폐지됐다. 

연구소는 보조금의 폐지와 축소에 따라 독일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30년까지 1,500만대의 전기차 등록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매달 약 14만 5,000대의 전기차가 등록되어야 한다. 2022년 월 평균 등록대수가 3만 2,000대라를 점을 감안하면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