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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원, 연료전지 대형 트럭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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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02 16:42:48

본문

“이 트럭은 반드시 시장에 출시될 것입니다. 그것만은 반드시 약속합니다.”

 

니콜라 모터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트레보 밀턴(Trevor Milton)은 새로운 ZEV 트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무대를 마치며 이런 발언을 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다운타운 근처 산업 지역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밀턴은 니콜라 원(Nikola One) 트럭을 공개하고 이 회사가 미국 트럭 산업을 바꾸고 싶은 방향에 대해 몇 가지 정보를 공개했다.

 

정보들의 주요 골자를 요약하자면, 미국이 트럭과 트럭 운전사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라도 트럭과 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낮은 가격과 오염 물질 제로, 트럭 내의 넓은 생활 공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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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가격 : 밀턴은 니콜라 원이 기존 디젤 트럭과 비교했을 때 약 2,000 파운드(907 kg) 가량 가볍다고 언급했다. 즉 트럭 캡이 더욱 가벼워진 만큼 더 무거운 화물을 적재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화물을 운반한 후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다. 또한 이 트럭의 임대 가격(72개월 임대에 월 5,000-7,000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에는 수소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 임대기간 동안 공짜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트럭 운전자는 미국과 캐나다 남부 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364개의 니콜라 전용 스테이션을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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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은 스테이션 뒤의 자세한 사항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니콜라 모터스에서는 100 메가와트 규모의 니콜라 태양 농장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트럭을 통해 각 스테이션에 전달되며, 저장 후에 각 트럭에 공급하게 된다. 아마도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한 후 수소를 얻는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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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물질 제로 : 온보드 방식의 수소 연료전지는 프레임 레일에 위치한 320 kWh 용량의 리튬 배터리에 전기를 공급하고, 이 전기가 트럭의 전기 모터를 작동시킨다. 따라서 배기구에서 나오는 것은 순수한 물, 또는 수증기뿐이다. 기존 디젤 엔진이 제거됨으로써, 니콜라 원은 기존 트럭에 필요했던 오일 교환부터 DEF(요소수) 보충까지 대부분의 정비 보수를 불필요하게 만들었다.

 

최고출력 1,000 마력, 최대토크 2,000 lb-ft(276.5 kg-m)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1회 수소 충전으로 1,200 마일(1931.2 km)를 주행할 수 있다. 밀턴은 니콜라 원의 평균 연비가 15.4 mpg(6.5 km/l)에 달하며, 이는 기존 디젤 트럭의 평균 연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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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된 캡 : 니콜라 원은 배출가스가 없기 때문에 공회전 제한법에 저촉될 우려가 없다. 또한 거대한 엔진을 탑재하지 않기 때문에 노즈를 짧게 제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운전자의 전방 시야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문이 캡의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다른 트럭들보다 승하차가 쉬우며, 일반 승용차에 적용되는 안전과 관련된 전자장비도 적용된다고 한다. A 필러를 얇은 형태로 제작해 파노라마에 가까운 시야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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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모터스는 아직 제조 공장을 확보하지 못했고, 첫 번째 트럭은 2020년에 고객에게 배달될 예정이다. 밀턴은 니콜라 모터스가 피츠제럴드(Fitzgerald)와 협약을 맺고 5,000 대의 트럭을 먼저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억 달러 규모의 니콜라 모터스 제조 공장은 2017년 중반에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50,000 대의 트럭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밀턴은 발표 회장에서 이미 40억 달러가 넘는 선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했지만, 이만큼의 돈을 이미 수령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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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자리에서는 다른 트럭의 제작도 발표됐다. 이 트럭은 니콜라 원에서 거주 공간을 제거하고 좀 더 저렴하게 제작한 버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니콜라는 트럭 내에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물품 배송을 요청하는 사람들과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니콜라는 트럭을 통해 미국 물류 배송이 개혁과 선점을 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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