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중국산 태양전지에 대한 덤핑 조사 착수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태양전지에 대해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달 미국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솔라월드 등 7개社가 美 정부에 중국산 태양전지에 대한 10억 달러 이상의 관세 부과를 건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태양전지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 업체에 현금 지원, 대출 우대, 원료 할인,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상공회의소 대리인인 리차드 와이너는 “중국과 미국은 물론이고 모든 나라가 대체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미국의 요구는 중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향후 美 상무부는 수사를 통해 중국 업체들의 불법 덤핑제품에 대한 패널티를 결정하는 한편, 국제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태양전지 수입이 솔라월드 측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