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70여 명, E15 연료 사용 금지 촉구

미 하원의원 70여 명은 하원 세출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E15 사용이 시기상조이며 추가적인 연구와 시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15 연료는 에탄올 15%와 석유 혼합연료 85%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년 10월 美 환경보호국이 2007년 이후 생산된 소형 트럭과 승용차에 사용을 허가한데 이어 올해 1월 21일에는 2001년 이후 모델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에탄올 함량이 높은 가솔린 사용 시 자동차 엔진 및 연료 시스템 손상과 문제 발생 시 자동차 회사로의 책임 전가를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에탄올 사용 증가에 따른 여타 농작물 재배 감소로 식재료 및 사료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올해 에탄올 생산에 사용된 옥수수의 양이 처음으로 사료용 사용량을 초과했다.

이번 하원 내 반대로 인해 에탄올 혼합 연료 사용 지원을 위한 관련 법제는 연내 통과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