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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네바쇼 - 스코다 비전 X 컨셉트, CNG 하이브리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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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06 0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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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X 컨셉트는 스코다의 미래 그리고 틈새의 동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제일 주목할 점은 이 모델이 CNG 하이브리드를 적용했다는 점으로 천연가스 또는 바이오가스를 주입하여 구동시킬 수 있다.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과 질소산화물, 미립자 배출 문제 등 배출가스와 관련된 문제가 대두되면서 CNG가 이를 단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실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탑재된 엔진은 1.5L G-TEC 엔진으로 최고출력 130마력을 발휘하며, 비슷한 출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보다 이산화탄소를 약 18~25% 적게 배출한다. 천연가스 대신 바이오 가스 또는 합성 가스를 사용하면 배출량을 더 줄일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도 상당히 적게 배출된다. 가스 탱크는 뒤 차축을 기준으로 두 개로 나누어 배치되기 때문에 그만큼 실내 공간을 보존할 수 있으며, 가스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없을 때를 대비해 가솔린 연료탱크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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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엔진은 전륜을 구동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 모터를 통해 뒷 바퀴를 구동한다. 용량이 적은 배터리 두 개가 차체 중앙에 배치되며, 완전 충전 시 전기 모터만으로 2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터는 작동 시 7.1kg-m의 토크가 즉각적으로 발휘되기 때문에 언덕 또는 험로에서 4륜구동이 필요할 때 바로 전환이 가능하다. 실내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연료를 절약하고 4륜구동을 간단하게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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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X 컨셉트의 디자인은 체코의 특기인 크리스탈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코디악에서 먼저 이 디자인을 선보였던 스코다는 카록에 이어 비전 X 컨셉트에도 이러한 디자인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실내 역시 인원 탑승과 화물 적재를 위한 최적의 공간 형성을 테마로 다듬어져 있으며 역동적이면서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한다. 원활하면서도 배출가스 없는 이동을 위해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터 스케이트보드가 준비되어 있다.

 

스코다는 이제 일렉트로모빌리티(Electromobility)에 뛰어들고자 하고 있다. 2019년 초에는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스코다 수퍼브가 출시되며, 폭스바겐 그룹의 전동화 부품들을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비전 X 컨셉트는 앞으로 다가올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는 스코다의 노력이 담겨 있는 컨셉트카라고 할 수 있으며, CNG 하이브리드를 그대로 적용한 양산차가 등장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실물은 제네바모터쇼 현장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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