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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트렌짓, 폐식용유로 운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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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2-07 1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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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자사의 밴 모델인 트랜짓(Transit)에 수소 처리된 식물성 기름(HVO)의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재생 가능한 디젤연료인 HVO는 식당과 가정에서 실제로 사용한 폐식용유로 만든 연료이다.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HVO를 사용하는 것은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며 더 낮은 온도에서 디젤 엔진이 가동할 수 있게 한다.
 

HVO는 일반 디젤 사용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황이나 산소가 없기 때문에, 사용 시 일반 디젤 차량보다 산화질소(NOx)와 분진을 적게 배출한다. 또한 가공 과정에서 수소가 첨가되기 때문에 기존 바이오 디젤 대비 더욱 개끗하게 연소되면서도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더 적다. 포드는 자사의 2.0리터 에코블루 엔진을 통해 철저한 시범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추가 개조가 필요없으며 최신 트랜짓 모델에 적용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주유에 필요한 폐식용유는 유럽 전역의 식당, 학교, 가정 등 폐식용유가 발생하는 곳에서 수집되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서 지원하는 이니셔티브 정책인 렉오일(RecOil)을 통해 촉진된다.


HVO는 현재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해 주변국 등의 일부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자동차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수입하기도 한다. HVO는 일반 디젤과 혼합해서 주유될 수 있어 만약 HVO를 주유할 수 없는 지역에서 주유가 필요할 시 운전자는 기존의 디젤 연료로 혼합 주유가 가능하다.


한스 셰프(Hans Schep) 포드 유럽지부 매니저는 "폐식용유 등 포함한 폐기물로 만든 연료로 차량을 가동시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수소처리된 식물성 오일(HVO)을 사용하여 트랜짓을 운전하는 것은 실제로 사람들이 더 나은 공기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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