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남미에서는 에탄올 사용 내연기관으로 CO2 9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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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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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13 08:4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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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기차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폭스바겐은 언제쯤 내연기관 엔진을 모두 폐기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아직까지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아우디 브랜드는 2026년 이후에는 모든 신차를 배터리 전기차만 개발한다고 선언한 상태다.
폭스바겐은 큰 틀에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역도 있다. 석탄발전의 비율이 70%에 달하는 중국과 사탕수수에서 바이오 에탄올을 추출해 연료로 사용하는 남미가 그렇다.
폭스바겐은 유럽시장의 경우 내연기관차가 2033년부터 2035년까지만 생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유럽 연합의 당근과 채찍에 의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 지역 전기 믹스, 소득 수준 및 기타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같은 지역 조건으로 인해 변화가 그렇게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때문에 폭스바겐은 남미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있고 에탄올 및 바이오 연료를 기반으로 한 CO2 프리를 추구하고 있다. 물론 이는 모든 차량이 배터리 전기차로 바뀔 때까지 대체제로 활용한다.
폭스바겐은 2003년 초, 브라질시장에 에탄올과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엔진을 출시했다. 브라질은 1973년 석유 위기 때 에탄올 사용으로 전환했다. 오늘날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에탄올 생산국이다.
에탄올은 CO2 프리는 아니지만 효모에 의한 설탕발효로 생산되는 사탕수수로부터 얻은 비교적 지속 가능한 연료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휘발유 대비 최대 90% 줄일 수 있다. 브라질 영토의 0.8%에 사탕수수 밭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