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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 전환 시대에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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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8-12-25 2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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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촌은 증가하는 인구와 도시화, 환경 파괴, 교통사고 등 위험의 임계점에 달해 있다. 자동화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의 개념에 변화가 노동자들을 내몰고 있다. 노령화 사회의 교통 약자들을 소화하는 데는 현재의 인프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대기오염을 비롯한 기후변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자동차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20%를 배출하고 있다. 석유 생산량의 45% 가량을 먹어 치우고 있다. 석유의 소비도 문제이지만 그로 인해 야기 되는 각종 공해가 더 심각하다. 인류는 지난 150여년간 1조 배럴의 석유를 소비했다. 오일 피크론이 등장한 1990년 지구촌 석유 매장량은 2조 배럴이었다. 지금은 5조 2,000억에서 8조 배럴이 매장되어 있다는 통계가 혼재하고 있다. 석유의 고갈이 문제가 아니라 그로 인한 환경 파괴가 핵심이라는 얘기이다.

 

그래서 지금 전 세계 자동차회사들은 전동화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그런 전동화는 각 국의 환경규제가 주도하고 있다. 각 나라는 내연기관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네델란드와 노르웨이가, 2030년부터는 스웨덴이, 2040년부터는 영국과 프랑스가 내연기관차를 금지한다.

 

동시에 배터리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전기차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유도책도 내놓고 있다. 미국의 ZEV법과 중국의 NEV법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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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한 전기차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로의 전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부문에서 가장 앞선 것은 북유럽 국가들이다. 아이슬란드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100%에 달하고 노르웨이 98%, 스웨덴 63%, 핀란드 44% 등이다. 뉴질랜드도 80%를 넘었고 오스트리아 80%, 캐나다 66%, 스위스 65%, 포르투갈 48%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다. 선진국들인 이탈리아(40%), 독일(36.3%), 영국(26%), 프랑스(17%), 일본(15%), 미국(13.5%) 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 세계 평균으로는 20%를 넘었다.

 

독일은 2018년 상반기 처음으로 재생 에너지 비율이 석탄 발전량(35.1%)를 앞질렀다. 2012년 발전차액 지원제도를 폐지한 독일은 2030년까지 50%, 2050년까지 80%로 재생 에너지를 높힐 계획이다. 핵발전량이 70%가 넘는 프랑스는 2030년까지 40%, 중국은 2030년까지 42%, 영국은 2020년까지 30%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주별로 차이가 있다. 1992년부터 완전무공해법을 실시해 오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2030년에 50%, 하와이는 2045년에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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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비해 한국은 한참 뒤져 있다. 2015년 11월 30일 발표된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한국은 총 발전용량에서 핵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26.8%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았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1.9%로 82위였다.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녹색성장지표2017’ 보고서는 2015년 기준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전체 에너지 공급의 1.5%에 불과하다고 했다. OECD 회원국과 주요 20개국 등 조사 대상 46개국 중 45번째로, 끝에서 두 번째로 낮다.

 

한국은 여전히 세계적인 흐름과 역행하고 있다. 현 정부도 탈 원자력 정책을 표방했지만 구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소비자들도 이런 역행의 원인에 대해 무감각하다. 당장에 내 이익과 직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여름의 폭염과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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