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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브랜드의 미래, 현대 N 브랜드 체험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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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7-23 22: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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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고성능 브랜드 N 체험관을 새롭게 리뉴얼 했다. 기존에는 WRC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N브랜드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로 변화했다. 2013년 WRC에 출전할 머신을 처음 공개하며, 모터스포츠 부문에 다시 돌아온 현대차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기술력을 N 브랜드 뿐만 아니라 양산 모델에도 반영하면서 주행성과 상품성을 높여오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마련된 현대차의 N 브랜드 체험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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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2층에 위치한 기존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전시 공간을 N 브랜드 홍보를 위한 공간, ‘N 체험존’으로 리뉴얼 했다. 레이싱 트렉을 연상케 하는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N브랜드 로고를 시작으로 WRC와 TCR에서 주행했던 차량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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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차량은 2014년 WRC 대회 독일 랠리에서 첫 우승을 선사한 i20 WRC 랠리카. 2014년 8월 본격적인 독일 랠리를 앞두고 연습주행을 하던 i20 WRC 랠리카는 트랙을 이탈해 도로 밖 포도밭으로 튕겨나가 6바퀴나 구르며 큰 손상을 입었다. 하지만, 팀원들의 노력 덕분에 하루만에 수리를 마치고 본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게다가 최종 1위와 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이변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WRC 사상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퍼진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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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 성능 테스트를 위해 2017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했던 i30 N 프로토 차량과 시범적으로 참여한 2017년 TCR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데뷔와 동시에 우승한 i30 N TCR 차량도 전시되어 있다. 특히 i30 N TCR의 경우 규정상 경쟁 차량들과의 성능을 맞추기 위해 전고를 높이고, 출력을 낮추었으며 60KG의 무게가 추가되는 ‘밸런스 퍼포먼스’를 받아야 했다. TCR의 경우 제조사들간의 경쟁이 아닌 레이싱팀간의 경쟁으로 각 팀들은 자신에게 맞는 차량을 직접 선택하게 된다. 모터스포츠는 팀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머신의 성능 역시 중요하다. 유럽 모터스포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차량의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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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시된 차량은 N 브랜드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고성능 컨셉카 ‘비전 GT’.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871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레이싱 머신에 대한 현대차의 제안이다. 또한,  차세대 고성능 자동차의 지향점과 N 브랜드의 개발 방향성을 보여주는 컨셉카이기도 하다.

 

두 개의 연료전지 스택에서 최고 출력 680마력을 발휘하고, 제동 시 얻어지는 회생 에너지를 슈퍼 캐패시터에 저장한 후 20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순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소형화, 경량화된 차세대 연료전지 스택과 탄소섬유 모노코크 바디 스트럭처에 기반하여 총 차량 중량 972kg의 경량화를 실현하고 있다. 고성능 N의 개발 방향성인 와인딩 로드와 씨케인 (chicane : 주행로에 S자 모양의 커브가 연속해서 이어져 있는 부분)에서의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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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전시관 곳곳에는 지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WTCR 대회와 올 시즌 중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WRC 대회 출전 영상들이 상영되고 있었다. 선수들과 팀원들의 노력과 기쁨이 묻어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i30 N TCR로 실제 모터스포츠 경기장에서 이뤄지는 마모 타이어 교체 체험을 할 수 있는 ‘타이어 체인지 스테이션’, 가상 레이싱 게임 WRC7과 Forza 등 레이싱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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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N 체험존에는 올 하반기 양산 예정인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튜닝상품 ‘N 퍼포먼스 파츠’의 다양한 부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N 퍼포먼스 파츠는 주행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상품으로 고성능 모델뿐만 아니라 일반 모델에도 장착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켓 시트, 도어 스커프, 단조휠과 휠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공식적인 구입절차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대 투익스와 같은 판매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된 파츠 가운데 스포츠 버킷시트와 카본 후드, 프론트 스커트와 리어 디퓨저는 N 퍼포먼스카에만 적용되는 파츠로 아직 정확한 양산 시기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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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1층에는 8월 4일까지 ‘#DiscoverN’ 고객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차량은 현대차의 베르나를 영국의 모터 스포츠 디벨롭먼트(MSD)에서 개조한 WRC 경주용 차량인 베르나 랠리카. 베르나의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내부는 레이싱을 위해 거의 모든 부분이 개조된 차량이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차량은 RM16 컨셉. 2015년 9월 현대자동차 고성능 N 공식화에 앞서, 2012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RM14, RM15를 거쳐 RM16까지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2016년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알루미늄 골격구조와 탄소섬유(CFRP) 외판을 적용하여 차체 경량화 및 고강성화를 동시에 구현한 컨셉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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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고성능 브랜드 N의 주행성능, 사운드 등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 이벤트,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N 브랜드 체험관의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상품전략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3년 WRC에 본격 진출한 이후 2018년 WTCR 대회에서 드라이버, 제조사 부문 모두 우승하는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고성능 차량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전동화, 수소차 부문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준비 중이며, 고객을 위해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전문 드라이버 수준의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올바른 운전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 i30 N은 2017년 유럽 및 2018년 호주 시장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벨로스터 N’은 2018년 국내 및 2019년 북미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N 브랜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올해 상반기까지 1만 8,705대로 2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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