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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뉴 디펜더에 세계 최초 듀얼 eSIM커넥티비티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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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2-01 2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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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전장화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정통 오프로더의 성격이 강한 랜드로버의 디펜더 차세대 모델에 CES2020을 통해 공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채용한 것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앞으로 자동차의 경쟁력은 인터페이스에 있다고 전망했었는데 그것이 실현되고 있으며 그 정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고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에 탑재된 세계 최초의 듀얼 eSIM커넥티비티를 중심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짚어 본다.

 

정리/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랜드로버의 차세대 디펜더가 CES2020에 세계 최초로 듀얼 eSIM 커넥티비티를 채용해 공개됐다. 뉴 디펜더는 향상된 커넥티비티를 위해 두 개의 내장 LTE모뎀이 장착된 첫 번째 차이며 재규어랜드로버의 새로운 피비 프로(Pivi Pro) 터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신 스마트폰과 전자 하드웨어를 공유한다.

 

반응이 빠르며 직관적인 피비 프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음악을 스트리밍하고 이동중인 앱에 연결하는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SOTA(Software-Over-The-Air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자체 지정된 LTE모뎀과 eSIM을 통해 SOTA 기술은 인포테인먼트 모듈에서 별도의 모뎀과 eSIM이 제공하는 일상적인 연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할 수 있다.

 

항상 작동상태가 유지되며 연결되는 피비 프로 설정은 뉴 디펜더의 콕핏 중심에 있는 10인치 고해상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이루어진다. 최신 스마트폰과 동일한 처리 하드웨어를 사용해 차량의 모든 측면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를 사용해 두 개의 모바일 장치를 인포테인먼트 헤드 유닛에 한 번에 연결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와 탑승자는 연결을 바꾸지 않고도 핸즈프리 기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피비 프로는 자체 배터리가 있으므로 시스템이 항상 켜져 있고 시동시 즉시 응답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내비게이션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 지연없이 새로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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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의 백그라운드인 LTE 커넥티비티를 통해 뉴 디펜더는 서로 다른 지역의 여러 네트워크에 로밍해 연결을 최적화할 수 있으므로 개별 제공업체의 블랙 스팟으로 인한 중단이 최소화된다. 또한 클라우드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이동 중에도 컨텐츠와 서비스에 쉽게 엑세스하고 사용할 수 있다.

 

랜드로버는 또한 뉴 디펜더는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SOTA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오토쇼에서 랜드로버는 14개의 개별 전자제어 모듈이 원격 업데이트를 수신할 수 있다고 발표했었는데 디펜더의 양산 모델에는 SOTA 업데이트를 수신할 수 있는 16개의 제어 유닛이 장착된다고 밝혔다. 추가 SOTA모듈이 온라인 상태가 되어 현재 16개에서 45개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21년 말 이후에는 디펜더 사용자에게 딜러에 찾아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도메인 컨트롤러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은 각각 스냅드래곤(Snapdragon®) X12 LTE 모뎀이 통합된 두 개의 고성능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820Am 자동차용 플랫폼이다.

 

2020CES를 통해 공개된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는 조합에 따라 레벨2+수준의 주행 보조부터 완전 자율주행인 레벨5까지 지원하는 모듈형 솔루션이다. 스냅드래곤은 연산속도와 에너지 효율에서 파격적이다. 최대 700TOPS의 엄청난 고성능을 130W의 저 전력으로 이룬다. 이는 그동안 이 부문에서 독보적이었던 엔비디아의 자비어가 30TOPS이고 2019년 말에 선보인 최신형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 NVIDIA DRIVE AGX Orin의 시스템 온 칩(SoC)은 그 일곱 배 가량인 200TOPS이므로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얼마나 획기적인지 알 수 있다. 이로써 퀄컴은 통신 부문의 강자답게 C-V2X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모두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 오토모티브 플랫폼은 고급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클러스터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높은 성능 및 기술 통합을 제공한다. 풍부하고 몰입감있으며 매끄럽게 연결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세대 차량을 보다 스마트하게 상황에 맞는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효율높은 CPU코어, 최신 GPU성능, 통합 머신러닝 및 강력한 비디오 처리 기능을 통해 반응형 인터페이스, 몰입형 4k그래픽, 고화질 미디어 스트리밍, 몰입형 오디오 등 수준 높은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X12 LTE 모뎀은 여러 네트워크에서 병렬 고 대역폭다운 링크 및 업 링크 연결, 초고속 연결 및 지연 시간을 줄여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한다. 또한 통합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능이 있어 차량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역량이 향상됐다.

 

뉴 디펜더는 QNX 하이퍼 바이저 위에 구축된 다양한 ADAS 및 운전자 편의 기능을 통합하는 도메인 컨트롤러를 포함하는 첫 번째 랜드로버 모델로 운전자가 원하는 종류의 차량 내 경험을 높은 수준의 보안 및 안전, 신뢰성으로 제공한다. 더 적은 수의 ECU에 더 많은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은 자동차 전기 설계의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다.

 

뉴 디펜더 내에서 블랙베리 QNX운영체제는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사용자에게 스마트폰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최신 TFT 인터랙티브 드라이버 디스플레이를 위해 운영체제를 강화한다. 운전자가 차량 계측, 내비게이션 명령 및 매핑 정보 또는 이 둘의 조합을 표시하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 26262 – ASIL D로 인증된 QNX운영체제는 손상된 시스템이나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스템의 주행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랙베리 QNX 기술은 현재 약 1억 5,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내장되어 있으며 ADAS, 디지털 기기 클러스터, 커넥티비티 모듈, 핸즈프리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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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는 클라우드카의 최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사용한 첫 번째 자동차회사다. 피비 프로에 표시된 스마트폰 QR코드로 스캔하면 사용자 계정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과 호환되어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인식되고 추가되어 운전자의 디지털 라이프를 차량에 하트 비트로 전송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차량에 장착하지 않아도 컨텐츠를 엑세스하고 스트리밍할 수 있다. 컨텐츠 제공업체 업데이트는 클라우드에서 수행되므로 해당 스마트폰 앱이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경우에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된다.

 

클라우드카 시스템은 다양한 서비스 및 컨텐츠 기능을 지원하며 캘린더 미팅 초대에 저장된 위치 및 전화 접속 번호 및 코드를 인식한다. 운전자와 탑승자는 센터페시아 터치 스크린을 터치해 회의 및 컨퍼런스 콜을 탐색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어 방해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 링고 등의 앱을 통해 주차요금을 지불할 수도 있다.

 

랜드로버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의 미래를 위해 보쉬와 공동으로 개발한 안전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보쉬는 ACC 및 사각지대 지원을 포함하는 최신 ADAS를 비롯해 네 개의 넓은 190도 시야각을 제공하는 3D서라운드 HD 카메라 시스템의 개발을 지원했다. 3Gbit/s 비디오 백본을 사용하고 14개의 초음파 센서와 융합된 이 기술은 운전자에게 하향식 평면도 및 완벽한 투시도를 포함한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

 

랜드로버와 보쉬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를 비롯해 웨이드(Wade) 센싱 기술, 첨단 견인 보조기능 등을 포함해 다양한 모션 제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갈수록 채용 폭이 넓어지는 전장 기술에 의해 오늘날 신차의 평가는 달리는 즐거움보다는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의 경험 제공 수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언제가 그랬듯이 소비자가 원해서가 아니라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가 구현되고 그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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