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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AVTR, 미래 이동성과 제로 임팩트 컨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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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3-02 0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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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CES2020을 통해 선보였던 컨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다. 2020제네바오토쇼에 출품한다고 발표했으나 쇼가 취소되는 바람에 전시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비전 AVTR은 전통적인 자동차회사가 제시하는 미래의 이동성에 대한 상징으로 인구에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비전 AVTR의 이모저모를 살펴 본다.

 

비전 AVTR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영화 아바타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성과로 제작된 컨셉트카로 옆으로 이동도 가능한 전기 자율주행차다. 영화 아바타는 2009년에 상영됐으며 3D 촬영기법이 화제가 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관중을 끌어 모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AVTR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과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컨셉트카로 제임스 카메론이 약속한 아바타 속편에 등장하는 차량은 아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AVTR은 아바타 영화 속 생명체들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그리고 먼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조화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전 AVTR은 환경 부하가 없는 제로 임팩트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디지털화 등 미래 모빌리티의 실현을 위한 스터디 모델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기술이 어울려 조화로운 모빌리티의 미래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포인트다.

 

스타일링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유저 익스피리언스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특징으로 원형의 인테리어와 융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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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테리어의 특징 중 하나는 ‘비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뒤쪽에는 33개의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바이오닉 플랩이 위치해 있다. 33개의 바이오닉 플랩에 의해 앞뒤로는 물론이고 게처럼 비스듬하게 대각선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파충류와 같은 형상에 높은 민첩성을 갖추고 있다. 유저 익스피리언스 콘셉트는 내부로부터 나오는 디지털 뉴론에 의해 외부와의 통신이 가능하다. 단순히 디자인 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모든 컨셉트카와 마찬가지로 비전 AVTR은 미래의 자동차를 타는 것이 어떤 경험을 주는 지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의 내부는 간단한 구조의 편안함을 주는 형태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AVTR의 내부에 먼 미래에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를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구현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스티어링 휠이 없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더해진 미래의 자동차들은 분명 스티어링 휠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운전자는 운전석 우측에 위치한 원형 컨트롤러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손바닥에 표시되는 메뉴는 탑승자가 다른 기능을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아바타에 등장하는 가상의 위성 판도라를 탐험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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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Na'vi)종족이 다른 생명체들과 연결되는 방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으면 차량 내부에는 아바타의 가상 세계인 판도라가 전면 대시보드 전체에 펼쳐진다. 이 영상 또한 중앙 콘솔을 조작해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다. 화면의 해상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차량 안에서 보는 판도라를 탐험하는 영상의 몰입감은 높다. 사방이 둘러싸인 자동차라는 공간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 얼마나 효율적인 공간인지도 새삼 느끼게 된다.

 

이처럼 인테리어는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되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는 새로운 제어장치가 하이라이트이다. 수동 운전모드에서 센터 콘솔의 다기능 컨트롤에 의해 운전자가 센터 콘솔에 손을 데면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비전 AVTR을 설명하면서 전달 된 내용 중에는 사람들의 감정을 느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들이 탑승하는 경우 각 탑승자들의 심박수와 체온 등을 측정해 기분에 맞춰 여러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뒷좌석에 아이들이 탑승한 경우 우울함, 지루함 등을 감지하면 아이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가 실행된다. 물론 모든 기능은 완전한 자율주행 상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이 서로 때리는 것을 멈추기 위해 고개를 돌릴 일이 없어질 것 같다. 그리고, 각 동승자의 기분을 차량 내부의 조명과 진동을 통해 보여주는 내용도 있다. 우스개 소리지만, 감정을 숨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파워트레인은 배터리 전기차다. 배터리는 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 유기 전지 기술을 도입한다. 이것은 희토류 금속을 포함하지 않는 그래핀 기반의 유기 전지 화학에서 개발된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다. 배터리의 원료는 퇴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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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파워트레인은 4개의 휠에 고성능 전기모터를 통합한다. 모터의 출력은 합계 476hp이상을 발휘한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EQ파워의 새로운 기준이 된다고 한다.

섀시에는 지능형 가변 토크 배분 시스템이 채용된다. 4개의 모터를 개별적으로 제어하고 구동 역학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낸다. 토크 벡터링을 갖춘 4WD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운전 역학과 능동적 안전성을 실현한다고 한다.

 

배터리는 대용량의 컴팩트한 디자인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다. 현재 최대 1,200Wh/L 배터리 시스템과 비교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자동화된 전도성 충전 기술로 뛰어난 고속 충전 성능을 갖추고 있다. 높은 에너지와 유연한 구조를 갖춘 유기 전지 기술도 채택됐다.

 

배터리는 15분 이내에 충전 가능하다. 또한 최소 부분의 크기를 94mm로 줄여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축전 용량은 110kWh의 대용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700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코스트 기능과 회생 브레이크에 의해 고전압 배터리는 높은 효율로 충전되어 전체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성에 기여한다.

 

비전 AVTR 기술은 현재 기초 연구단계에 있다. 럭셔리 클래스의 지속가능한 제로 에미션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비전 AVTR은 뉴로에 힌트를 얻은 방법을 소개한다. 센서 칩 및 기타 구성요소의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전력은 후면에 내장된 태양열 판에서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비전 AVTR에서는 Vehicle to Grid 기능에 의해 고효율 배터리에서 에너지를 주택 등에 공급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제어함으로써 향후 전기자동차의 에코 시스템에 매끄럽게 적합하게 된다고 한다.

 

비전 AVTR은 사람과 자연과 조화된 전기자동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하지 않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비전 AVTR에 으로 제로 에미션 모빌리티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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