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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에서 경쟁하는 자동차 부품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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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3-04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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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기차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부품 기술 경쟁도 뜨겁다. 이와 관련 2019~20 시즌 포뮬러E 전기차 모터스포츠가 오는 5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 순수 전기차들의 레이싱 경기인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이 차세대 모터스포츠로 주목 받으며,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들의 각축전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르노, 아우디, BMW, 재규어,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뿐만 아니라 셰플러, ZF, 파나소닉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부품사들이 기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우승을 위해 극한의 성능을 끌어올려야 하는 포뮬러 E에서 각 사가 보유한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여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전략이다.

 

 

진화하는 기술력으로 혁신을 창출하는 “셰플러”

 

드라이브 트레인은 자동차의 동력 전달 장치로, 엔진, 변속기, 인버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부품들 간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또한 드라이브 트레인의 완성도에 따라 레이스의 승부가 좌지우지될 만큼 드라이브 트레인은 레이스 카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품이다. 셰플러는 2018년부터 아우디의 전기 차인 e-트론에 셰플러 전기 액슬 드라이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2019~20 시즌에는 e-트론 FE06이 포뮬러 E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현재 아우디 e-트론 FE07 구동 트레인을 아우디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이다. 앞으로도 셰플러는 팀의 기술 파트너로써 엔진, 변속기, 구동 콘셉트 개발 등 각종 기술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는 “올해 5월 잠실에서 포뮬러 E 경기의 승부수인 엔진, 변속기, 인버터, 소프트웨어 등 셰플러가 지닌 최고 기술과 최적의 조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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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양산차 적용을 계획한 “ZF”

 

변속기와 서스펜션 등을 생산하는 ZF는 2019~20 시즌을 앞두고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마힌드라 레이싱과 공식 파워트레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마힌드라와 ZF는 전기차 드라이브 라인 설계와 제조뿐만 아니라 섀시 개발, 충격 흡수 장치,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을 공동 협력하고 있다. 또한 단일 기어, 고효율 전송 및 전력 전자장치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2019~20 시즌에서 마힌드라 레이싱팀의 신형 레이싱카 ‘M6 일렉트로’는 M5 일렉트로 차량을 새롭게 각색한 차로 ZF가 설계를 담당했다. ZF는 포물러 E를 통해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의 전력전자 장치 도입, 드라이브 라인의 전동화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양산차에 적용해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고성능 배터리 제조사 이미지를 형성하는 “파나소닉”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파나소닉은 재규어 레이싱팀과 2016년 포뮬러 E 시즌 3를 앞두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재규어의 레이싱 카인  ‘I타입’에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적용하며 고성능 이미지 심기에 나선 것이다. 또한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합작사인 파나소닉 조인트벤처(VJ)를 세우고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요타가 올해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코롤라와 레빈 하이브리드 세단에 새롭게 파나소닉이 생산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도 하는 등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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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진행 중인 2019~20 시즌 포뮬러 E는 5월 서울에서 개최를 확정 지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포뮬러 E 코리아는 글로벌 홍보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하고 경기가 열리는 주간에 케이팝 그룹의 공연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뮬러 E는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들에게는 단순한 모터레이싱을 넘어 대중 및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앞으로 전기차 연구와 개발에 핵심적인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훌륭한 전기차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부품 제조 업체들이 펼치는 기술력 전쟁도 포뮬러 E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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