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nextgen2020을 2020년 11월 11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했다. 2019년에는 6월에 개최됐으나 올 해에는 11월에 열렸다. 독일 뮌헨 BMW 벨트(Welt)에서 개최되는 BMW 그룹 넥스트젠(#NEXTGen)이벤트는 BMW 그룹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포맷으로 미래의 기술과 모빌리티 서비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신차 공개를 통해 차세대 이동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다. 올 해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새로운 모듈식 툴킷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전용 전기차 iX의 개요를 발표한 것이다. 2021년 말 출시를 예고한 iX는 그동안 비전 iNEXT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왔던 모델의 양산형으로  BMW 그룹에서 개발 한 확장 가능한 새로운 모듈식 툴킷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모델이며 디자인, 지속 가능성, 운전의 즐거움, 다재다능함 및 럭셔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배터리 전기차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iX는 BMW가 SUV에 부여한 SAV(Sport Activity Vehicle)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새로 개발된 정밀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춘 iX는 주행 경험, 내부 공간감 및 차량과 탑승자 간의 관계를 재정의할 미래의 BMW를 대표하는 첫 번째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BMW iX는 전동화,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분야의 최신 혁신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와 승객에게 삶의 질과 웰빙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관의 명확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차량 탑승자의 요구에 정확히 맞춰진 새로운 형태의 이동성을 보여준다. 내부는 여행 중에 시간을 사용하고 휴식, 안전, 보안 및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를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BMW iX는 그룹의 신기술 플래그십으로 미래를 위한 작업장을 캐치 프레이즈로 개인 이동성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BMW i 브랜드의 특성을 포괄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BMW i는 BMW 그룹에서 미래를 위한 작업장이자 그룹 전체의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BMW그룹 이사회 회장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는 “BMW 그룹은 스스로를 재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 기업 전략의 핵심 요소다.”라고 말한다. 또한 BMW iX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극도로 집중된 형태로 표현한다고 강조한다.  

BMW iX는 2021 년 하반기부터 BMW 딩골핑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자인, 자율 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및 서비스와 같은 전략적 혁신 분야에서 BMW그룹의 최신 개발을 통합한다. iX의 차량 컨셉과 디자인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접근 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는 최적화된 공기 역학, 지능적인 경량 설계, 자연 및 재활용 소재의 광범위한 사용과 같은 자동차 영역에 반영되어 최첨단의 고급스러움과 포괄적인 웰빙 느낌을 생성하고자 하고 있다. 

두 개의 전기 모터, 파워 일렉트로닉스, 충전 기술 및 고전압 배터리를 포함하는 5 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은 높은 효율성을 보장한다. BMW 그룹이 개발한 동력 장치는 희토류로 알려진 중요한 원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되었으며 가장 최근의 계산에 따르면 370 kW/500 hp 이상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0-100km/h가속성능 5.0초이며 전비는 WLTP 테스트 주기에서 21kWh/100km 미만에 불과하다. 

총 에너지 함량이 100kWh 이상이면 최신세대 고전압 배터리의 항속거리는 WLTP주기에서 600km 이상에 달한다. EPA의 FTP-75 테스트 절차에 따르면 이는 300 마일 이상에 해당한다. (성능, 에너지 소비 및 주행 거리와 관련된 모든 수치는 차량의 현재 개발 단계를 기반으로 한 예측 값이다.) 

BMW iX의 새로운 충전 기술은 최대 200kW의 DC 고속 충전으로 40 분 이내에 전체 용량의 10 ~ 80 %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추가로 10 분 이내에 배터리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차량의 주행 거리를 120km 이상 늘릴 수 있다. 월박스로 11kW로 11 시간이 걸린다. 

BMW iX에 장착된 배터리는 장기적인 자원주기의 일부로 설계되었으며 매우 높은 재활용률을 보인다. 배터리 셀과 고전압 배터리 전체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전력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된다. 

한편 새로운 툴킷은 자율주행 및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컴퓨팅 파워 수준은 이전 모델보다 20 배 많은 데이터 볼륨을 처리하도록 개발됐다. 그 결과 차량 센서의 데이터를 이전보다 약 두 배 정도 빨리 처리할 수 있다. iX는 현재 라인업의 최신 차량보다 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팅 성능이 더 높고 센서 기술이 더 강력하며, 5G를 지원하며, 새롭고 개선된 자율주행 및 주차 기능이 제공되며 고성능 5 세대를 사용한다. 

BMW iX의 외관은 대형 BMW SAV의 강력한 비율을 재해석한 것이다. BMW iX는 길이와 너비면에서 BMW X5와 비슷하며, 흐르는 루프 라인으로 인해 전고는 BMW X6와 거의 같다. 한편 휠의 크기는 BMW X7와 비슷하다. 최소한의 캐릭터 라인과 선명한 라인, 명확한 구조 및 휠 아치 주변의 거의 직사각형 윤곽은 전체적인 자세를 만들고 있다. 

앞 얼굴에서는 수직 키드니 그릴이 지능 패널 역할을 한다. iX의 전기 구동 시스템에는 적은 양의 냉각 공기만 필요하기 때문에 키드니 그릴이 완전히 차단된다. 그 역할은 정식으로 디지털화되었으며 여기서는 정보 패널 역할을 한다. 카메라 기술, 레이더 기능 및 기타 센서는 투명한 표면 뒤의 그릴에 매끄럽게 통합된다. 란츠후트에 있는 BMW 그룹의 LuTZ 경량 설계 및 기술 센터에서 개발 및 생산된 BMW iX 용 키드니 그릴은 지능형 이동성을 위한 기술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iX의 외부 디자인 하이라이트에는 BMW 양산 모델에 적용된 가장 슬림한 헤드램프 유닛, 플러시 핏 도어 오프너 (버튼을 눌러 작동), 프레임없는 사이드 윈도우, 테일 게이트 등이 있다. 분리 조인트가 없고 후방 전체에 걸쳐 확장되며 매우 슬림한 후방 조명도 있다.

다른 카메라와 센서의 배열도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배치되고, 도어 오프너는 플러시되고, 필러 넥은 윈드스크린 워셔액은 보닛의 BMW 로고 아래에 숨겨져 있으며 리어뷰 카메라는 테일 게이트의 BMW 로고에 통합됐다. 이 기술은 관련 기능이 실행될 때만 나타난다. 

인테리어는 높은 수준의 넓은 공간, 고품질 소재의 혼합,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있는 새로 개발된 시트 및 매우 큰 파노라마 유리 루프 등을 채용하고 있다. 드라이브 컨셉은 중앙 터널이 없어 개방적이고 통풍이 잘되는 느낌을 더하는 동시에 앞뒤 시트에 추가 레그룸, 수납을 위한 충분한 공간, 고품질 가구처럼 보이도록 제작된 센터 콘솔 등이 채용된다. 

미니멀한 디자인 언어와 명확하게 구조화된 표면은 차량 내부의 공간감을 더욱 밝게 해준다. 디스플레이와 컨트롤은 모두 필수 요소로 분리되어 있다. iX의 기술은 지능적으로 사용되며 필요할 때만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복잡해 보이지 않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