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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워 데이 2021, 배터리 공장 6개 구축 및 충전 기술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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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3-15 21: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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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21 년 3월 15일, 첫 번째 파워데이(Powerday)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의 배터리 공급 확대 계획 및 충전에 대한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의 목표는 배터리의 복잡성과 비용을 크게 줄여 배터리의 가격을 현재의 5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2025 년 이후의 배터리 셀 공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공급에 관해서는 유럽에서만 총 24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 6 개의 기가 팩토리를 2030년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처음 두 공장은 스웨덴의 스켈레프티와 독일 잘츠기터에서 운영된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스웨덴 배터리회사 노스볼트와 협력해 스켈레프티에 있는 스웨덴 기가팩토리 노스볼트에서 배터리 셀 생산과 관련된 이전 계획을 다시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생산은 2023 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연간 최대 40GWh의 용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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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잘츠기터에서 운영하는 기가 팩토리는 2025 년부터 대량 생산을 위한 통합 셀을 생산하고 공정, 설계 및 화학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연간 최대 40GWh의 생산 능력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재 집중은 향상된 규모의 경제를 제공하고 생산의 복잡성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기가 팩토리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 원의 전기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생산을 늘림과 동시에 보급형 부문에서 배터리 비용을 최대 50 %까지, 볼륨 부문에서는 최대 30 %까지 점진적으로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배터리 시스템 비용을 1kWh당 100 유로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 또한 배터리 셀을 각형으로 바꾼다는 것도 중요한 이슈다. 이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배터리 셀은 파나소닉 등이 원통형을, CATL은 주로 각형을,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삼성 SDI 등은 파우치형을 위주로 하고 있다. 그런데 폭스바겐이 스웨덴의 노스볼트 등과 협력에 배터리 셀 자체 생산을 하겠다는 것인데 반도체산업이 그렇듯이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며 대량생산도 용이하지 않아 주목을 끄는 부분이다. 노스볼트는 2015년 SGF에너지로 설립됐으나 2017년 노스볼트로 사명을 바꿨다. 노스볼트는 2020년 7월 BMW와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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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셀 및 자체 생산을 통한 확장 외에도 신기술 로드맵은 산업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을 따라 더 많은 단계를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셀의 장기 공급은 물론이고 비용, 저장 용량 및 고속 충전 기능의 향상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각형 통합 셀은 또한 전고체 배터리로의 전환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각국의 에너지회사와 협력해 충전 기술 및 네트워크 확대
전 세계적으로 공공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확장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 에너지 회사 인 BP (영국), Iberdrola (스페인) 및 Enel (이탈리아)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격은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대규모 확장을 동반하고 있다. 파트너와 함께 2025 년까지 유럽에서 약 18,000 개의 공공 급속 충전 지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에 비해 급속 충전 네트워크가 5 배 확장된 것으로 예상되는 2025 년 대륙 전체 수요의 약 1/3에 해당한다. 

이는 아이오니티(IONITY)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BP와 함께 유럽 전역에 약 8,000 개의 급속 충전 지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전 용량이 150kW 인 고속 충전기 총 4,000 개가 BP 및 아랄(ARAL) 주유소에 설치되며 대부분은 독일과 영국에 위치하게 된다. 스페인에서는 이베르드롤라, 이탈리아에서는 에넬과 협력해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25 년까지 전체 유럽 프로그램에 약 4 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외부로부터 추가 투자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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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에서도 공공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올 연말까지 북미에 약 3,500 개의 고속 충전 지점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CAMS 합작 투자를 통해 2025 년까지 총 17,000 개의 고속 충전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미래에 개인, 상업 및 공공 에너지 시스템에 전기 자동차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태양 에너지 시스템의 녹색 전기를 차량에 저장하고 필요한 경우 홈 네트워크로 다시 공급할 수 있다. 사용자는 공공 전력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을 절감하고 CO2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폭스바겐의 자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은 2022 년부터 이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양방향 월 박스에서 에너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모듈과 디지털 서비스가 포함 된 완전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곧 주거용 건물, 기업 또는 일반 전력망과 같은 대규모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16년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광범위한 혁신과 업계 최대의 전동화 전략 TRANSFORM 2025 + 을 발표했다. 그것을 2018년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고 다시 2019년 11월에는 아예 전기차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리고 다시 2021년 3월 엑셀러레이트(ACCELERATE) 전략을 통해 트랜스폼 2025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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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한 엑셀러레이트 전략의 핵심은 전동화에 더해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엑셀러레이트 전략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중대한 변화에 적시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는 것으로 그들의 방향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전동화는 더욱 가속화해야 하고 거기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만들기 등 미래의 다른 큰 문제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파워데이를 통해 그 전략의 실행을 위한 전동화 부문의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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