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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아르테미스와 카리아드를 기반으로 한 트리니티/아폴론/랜드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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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5-31 09: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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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빠르게 변한다. 그만큼 자동차업체들의 전략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된다. 인큐베이터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출범을 하는 일이 잦다. 그 뉴스를 쫓아가는 것만도 숨가쁘다. 그동안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거론됐던 폭스바겐 그룹의 프로젝트가 다시 한 번 정리됐다. 지난 3월 단일 플랫폼 전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라는 칼럼을 통해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에 대해 정리했었다. 이번에는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역할 분담이 구체화된 폭스바겐 그룹의  ‘프로젝트 2030’의 내용을 정리해 본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물론 이 모든 것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환경 규정과 표준, 이에 대한 자발적 약속을 준수하기 위한 폭스바겐그룹의 환경 행동강령 고투제로(goTOzero)를 슬로건으로 내 세우며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확립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실천으로 아우디가 2021년 5월 28일, 그룹의 다른 브랜드와 지식을 공유하여 더 나은 기술과 기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독립적으로 운영됐던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는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아우디에, 소프트웨어를 카소프트웨어조직(Carsoftware.org)에서 이름을 바꾼 카리아드(Cariad)가 전담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부문을 이끌고 있는 아우디의 CEO 마르쿠스 뒤스만이 밝힌 내용이다. 새로운 것이 아니라 그동안 구축해오던 것을 조직의 이름을 바꾸는 등의 작업을 통해 새롭게 출발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GmbH의 책임자를 알렉산더 히칭거에서 올리버 호프만으로 바꾸었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인 vw.OS의 차세데 버전을 아르테미스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3 월 말부터 카소프트웨어조직의 이름을 카리아드(Cariad)로 바꾸었으며 이는 "Car, I Am Digital"에서 따 온 것이다. 카리아드는 이미 3,000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5 년까지 10,000 명의 직원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의 자동차 소프트웨어는 익숙한 작업, 운전, 인포테인먼트, 편의 및 운전 안전을 제어 할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을 포함하여 점점 더 강력 해지는 지원 시스템을 제어해야 한다. 카리아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알 수 없는 양의 데이터를 순식간에 처리해야 한다. 소프트웨어는 그만큼 강력해야 하며 이는 하드웨어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재구성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르테미스를 이끌고 있는 올리버 호프만은 “이제 프로젝트 팀은 새로운 과정을 수행 할 것이다. 빠르고 현대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위한 역량의 중심인 아르테미스는 아우디의 기술 개발에 더욱 가까이 다가 가고 새로운 혁신 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자회사는 이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과 방법을 도구 및 프로세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는 2024년 프리미엄 전기 세단을 개발하고 2029년까지 75개의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하고자 하는 폭스바겐 그룹의 선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다. 2,600만대의 배터리 전기차 중 2,000만대는 폭스바겐 브랜드가 개발한 MEB플랫폼을 베이스로 한다. 나머지 600만대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럭셔리차용 플랫폼(PPE)이 베이스가 된다. 물론 각 브랜드마다 독창성을 위해 프로젝트팀에는 큰 자유도가 주어진다. 독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연구개발센터의 능력을 활용해 그룹은 물론이고 브랜드의 독창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스케일러블 시스템 플랫폼((SSP : Scalable Systems Platform)이라는 평면 차량용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 전용 툴킷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트리니티 프로젝트에 처음 사용된다. 핵심은 단일 플랫폼으로 그룹 내 거의 모든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 SSP를 베이스로 개발될 첫 번째 모델이 폭스바겐 브랜드의 트리니티 프로젝트다. 트리니티 프로젝트는 레벨 4 자율 주행을 제공하고 2026 년 범위, 충전 속도 및 디지털화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는 평평하고 스포티한 전기 세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화를 넘어 e 디지털 자율주행차를 표방하고 있는 트리니티는 기술적으로-비즈니스 모델 2.0 측면에서-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새로운 생산 방식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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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트리니티의 아우디 버전이 아폴론(Apollon)프로젝트다. 트리니티는 세단이고 아폴론은 SUV다. 아폴론은 효율적이고 단순한 제조로 이어지며 고객을 위해 차량 수명 중 언제든지 더 높은 트림 또는 옵션 기능 패키지로 업그레이드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차량에는 거의 모든 것이 탑재되어 있으며, 배송 후에도 언제든지 고객이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또한, 레벨 2 자율 주행을 시작으로 레벨 4 자율 주행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 배경에는 아우디가 2019년에만 1,200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신기술에 대해 축적한 역량이 있다. 특허의 주제와 초점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섀시, 기존 엔진 기술 및 변속기 분야의 아이디어와 발명에 중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디지털화와 전기 이동성에 집중하고 있다. 아우디는 현재 전 세계에 1만 3,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2만 3,000개의 개발 특허 및 특허 출원에 해당한다.

이는 경쟁 브랜드들이 아웃소싱을 위주로 한 데 비해 자체 개발을 수행할 수 있고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19년 독일 특허청과 유럽특허청(EPO)의 분석에 따르면 총 660건의 특허가 독일에서 제출됐다. 전기 구동장치에 관한 것들로 2017년에 비해 42% 증가한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57개의 아우디 e트론 모델에 대한 특허 출원으로 아우디가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폭스바겐 그룹은 코드명 랜드젯(Landjet)이라는 이름으로 1회 충전 650km의 배터리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 차량 개발에 대한 책임은 아우디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책임은 카리아드가 전담한다. 물론 시장 상황이 급변하므로 앞으로도 이 구성에 대해서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어쨌거나 인큐베이터 개념으로 설립됐던 아르테미스가 이제는 독립적인 회사(GmbH)로 운영되고 있으며 적용되는 혁신적인 개발 방법, 프로세스 및 도구로 인해 개발주기가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폭스바겐 그룹은 카리아드라는 소프트웨어 전담조직을 기반으로 전기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중심이다. 여기에 트리니티와 아폴론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코드명 랜드젯의 베이스가 될 SSP를 향해 가고 있다. 이는 크게는 2015년 트랜스폼(Transform)에 이어 올 봄 새롭게 제시한 엑셀러레이트 전략의 지향점이다.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을 달성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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