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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이터, “ 반도체 부족,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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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0-20 1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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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및 분석회사 글로벌데이터(GobalData)가 전 세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영향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일본, 미국 및 중국은 최근 실리콘 칩 부족으로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데이터는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독일 0.14%포인트, 일본 0.23%, 미국 0.45pp, 중국 0.25%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데이터의 경제 연구 분석가인 가기 라오는 차량 판매는 이미 2021년 8월에 비틀거리고 있었고 재고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의 자동차지능센터에 따르면 승용차 판매 시장은 서유럽과 북미 지역 모두에서 2021년 9월에 약 26% 감소했다. 앞서 언급한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에서 가장 큰 하향 조정을 보인 미국은 9월 차량 판매가 급격히 감소(24.9%)하여 영국에 이어 34.9%의 손실을 기록했다. 

8월 독일의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36% 감소했으며 미국(17.3% YTD), 중국(10.5% YTD)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의 판매는 2021년 8월에 2.26% 감소했지만 향후 몇 개월 동안 판매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주로 토요타의 40% 생산 감소로 인해 수요-공급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데이터의 자동차 분석가인 대이빗 레게트는 반도체 제조 능력을 추가하기 위한 긴 리드 타임은 공급 부족에 대한 빠른 해결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실제로 일부 기업의 공급 부족이 점차 완화되지만 자동차 산업의 공급 어려움은 2022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칩 및 기타 산업용 부품의 부족이 2021년 경제 회복을 방해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은 공급 라인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필요한 것은 소수의 아시아 및 미국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 부문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소비자 전자 제품 제조 회사들도 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소매업체는 증가하는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여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아시아 태평양(APAC) 국가에서 시행되는 봉쇄 조치가 전자 및 태양광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분석했다. 2021년 6월 이후 태양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실리콘 가격 상승은 이 지역의 제조 공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실리콘 가격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현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 증가에 의해서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과 글로벌 수준의 경제성장 둔화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중국은 2020년부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와 있는 상황이다. 많은 제조 공장이 칩 공급을 줄이기 위해 교대 근무 또는 라인 속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손실의 전체 범위는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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