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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유럽 최대 탄산 리튬 생산 승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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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2-29 0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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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기차의 판매 증가와 함께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그 중에서도 리튬은 현재 배터리 업체들과 완성차회사들이 제시한 공장 용량을 모두 충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들고 있다. 크게는 광석을 체굴해서 만들어지는 탄산리튬과 소금호수 등에서 소금물을 건조해 만드는 CO2프리의 수산화 리튬이 있다. 

 

*자료 출처 블룸버그 NEF:리튬 수요는 향후 10년 동안 연간 25~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당한 공급 수요 불균형이 예상된다.

 

 

전 세계 리튬 생산은 미국이 13%, 중국이 65~73%를 점하고 있으며 생산지로는 호주가 55%, 칠레 23%, 중국 10%, 아르헨티나 8% 등의 순이다. 중국이 리튬 생산량의 40%, 정제 용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있다. 리튬 수요는 2025년 30만 톤, 2030년 100만 톤으로 1,8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2020년에서 2040년 사이에 전 세계 리튬 수요가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BNEF는 최근 몇 달 동안 배터리 원자재 가격의 급등 추세가 계속되어 2022년에는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BYD가 11월부터 배터리 가격이 약 20%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그보다 더 앞서 중국의 배터리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최근 포르투갈이 탄산리튬 채굴을 2022년에 승인할 수 있다고 마이닝 닷컴(mining.com) 등 복수의 유럽 미디어들이 보도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르투갈의 환경 규제 기관은 2022년 초에 포르투갈 북부의 주요 신규 리튬 광산 승인에 대한 평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포르투갈 석유 회사 갈프 에너지아와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는 이달 초 포르투갈 북부에 유럽 최대 리튬 정제 공장을 세우는 계약을 체결했다. 약 7억 유로(7억 8700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 이 시설은 2026년까지 연간 약 70만대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기에 충분한 광석을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갈프와 노스볼트는 영국 광업 회사인 사바나(Savannah)로부터 리튬 공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사바나는 포르투갈 북동부에 서유럽에서 가장 큰 리튬 매장지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 포르투갈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바나는 매장량이 10년 동안 연간 최대 60만대의 전기차에 충분한 리튬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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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미나 두 바로소
 

사바나에 따르면 미나 두 바로소 리튬 프로젝트는 포르토 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포르투갈 북부와 릭스의 산업 항구에 위치하고 있다. 2017년 5월 프로젝트에서 초기 75%의 지분을 인수한 사바나는 이후 단독 소유주가 되어 프로젝트를 확장하여 인접한 3블록인 '알데이아' 광산 임대 애플리케이션(2.94km²)을 원래 부여된 미나도 바로소 광산 리스(5.42km², 2036년까지 2036년까지 유효)에 추가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제 서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스포두렌 리튬 프로젝트라고 강조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리튬 등급, 규모 및 위치 덕분에 사바나는 유럽에서 최초의 중요한 리튬 생산업체가 될 수 있는 독특하고 전략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고 한다. 광산 임대 및 광업 임대 응용 프로그램, 추가 확장에 열려 있는 현재 27Mt 광물 자원, 강력한 프로젝트 경제, 설립 된 인프라, 배터리 등급 (6 % Li2O), 깨끗하고 낮은 철, 스포두멘 농축액을 나타내는 예비 야금 테스트 작업, 미나 도 바로소는 중요하고 매우 매력적인 단기 리튬 생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회사인 Lusorecursos도 자체 정제 시설을 갖게 될 이웃 지방 자치 단체에 두 번째 광산을 열기 위해 올해 환경 영향 연구를 제출했다고 한다. 

 

포르투갈의 리튬에 대한 화이트 골드 러시(White gold rush)는 2024년부터 독일 리튬 공장에 4억 7천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한 캐나다 그룹 록테크 리튬의 결정 이후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마이닝 닷컴(mining.com)의 분석이다. .

 

마이닝 닷컴에 따르면 유럽 최고의 리튬 생산국인 포르투갈은 세계 시장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생산량은 전적으로 도자기와 유리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럽은 라틴 아메리카의 "리튬 트라이앵글"과 호주, 중국에서 리튬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포르투갈 환경부는 광산 부문의 개발을 환영하고 정부가 포르투갈의 천연 자원에 대한 산업 전략을 수립했다고 한다. 그러나 8개의 잠재적인 광맥에 대한 탐사 권리를 위한 입찰이 많이 지연됐으며 현재로서는 2022년 1월 30일 입법 선거 후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의 대 기업인 멜로의 자회사인 화학 회사 본달티는 이번 달에 호주 회사와 협력하여 남미 염수에서 추출한 리튬을 처리할 새로운 정제 기술을 테스트했다고 발표했다. 개발은 포르투갈의 화강암이 풍부한 북동부에서 추출된 리튬을 볼 수 있으며 유럽의 리튬 대박에 추가될 수 있다. 

 

리튬은 자동차 산업의 탈탄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리튬의 추출 및 정제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이 있다는 점 때문에 프로젝트는 여러가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포르투갈 내에서 환경 단체들과 정부, 사바나 등 사이에 이런 염려가 노출되고 있다. 환경단체는 광산이 농경지를 파괴하고 개울의 경로를 바꾸며 막대한 슬래그 더미를 만들 것이라며 그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사바나는 약 1,500만 유로의 투자를 포함하여 프로젝트의 영향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238개의 조치를 계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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