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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9.9%- 중국·유럽·미국이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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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2-20 1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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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량은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802만대를 기록하며 완성차 전체 판매량의 9.9%를 차지했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은 2020년 7,777만대에서 2021년 8,144만대로 4.7%의 연간 성장률을 보였으나, 2022년은 8,063만대를 판매하며 1.0%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802만대(전년 대비 68% 성장)를 기록하며 완성차 판매량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2022년 국가별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며, 중국·유럽·미국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93.3%을 차지했다. 중국은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1위 시장을 수성하였으며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었다.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지역의 전기료가 급등하면서 성장세는 다소 약화되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신차 확대 효과와 테슬라·포드 등의 견고한 성장세로 증가했다. 

완성차 그룹별로는 보급형 모델의 판매 확대로 1위를 수성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는 BYD와 초소형 전기차로 입지를 확대한 상해기차가 2~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내 부진과 경쟁 기업들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보급형 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이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견인하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수성했다. BYD는 2022년 3월 전기차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배터리·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등 전방위적인 전기차 집중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브라질, 호두, 일본, 독일에 승용차 판매망을 구축했다. 

상해기차는 디자인과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해GM우링의 초소형 전기차 모델 ‘홍광 MINI’의 높은 판매량으로 글로벌 순위 3위를 달성했다. 2022년 글로벌 전기차 모델 판매 순위는 1위 테슬라 모델Y(754,549대), 2위 상해GM우링 홍광MINI(563,400대), 3위 테슬라 모델3(492,597대)가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22년간 다양한 신차 출시와 판매 지역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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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그룹의 주도 하에 성장세가 지속되었으며, 테슬라는 차량가격 인상으로 보조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며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델 다양화 전략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2022년 국내 시장 점유율의 73.9%를 확보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했다. 테슬라는 2022년에 줄곧 차량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보조금 혜택이 축소되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최근 다시 가격을 최대 14% 인하하며 판매량 회복을 시도 중이다. 2022년 테슬라 모델3 기본 사양의 경우, 가격이 2021년 5,479만원에서 2022년 7,034만원으로 대폭 상승하면서 국고 보조금 혜택도 750만원에서 315만원으로 감소하였고, 최근 다시 5,999만원으로 인하했다. 

국내 수입차 중 인기가 높은 독일 프리미엄 3사(벤츠, BMW, 아우디)는 고급 전기차 모델 판매로 점유율을 높인 반면, 국내 중견 3사는 전기차 라인업 부족 등으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2022년 중견 3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쉐보레 2,608대, 르노코리아 516대, 쌍용 11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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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기차 공급 병목 현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요의 불확실성이 높아 각 기업의 가격·시장·제품 전략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 완성차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전기차 차량 선택지가 확대되는 동시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세를 보이고 있어 전기차 공급 측면의 병목 현상은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2023년 한해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완성차 교체 주기 연장 등 전기차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2023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전년 3.4%에서 2.9%로, 선진국은 전년 2.7%에서 `23년 1.2%로 하락 전망(IMF) - 이에 더하여,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에너지 요금 현실화 움직임과 중국·영국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중단 및 독일 등의 보조금 삭감도 시장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고려한 가격 책정, 성장세가 강한 시장에 대한 차량의 적기 공급,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만한 높은 상품성을 갖춘 모델 출시 등 기업별 전략이 시장 점유율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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