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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의 전기 자동차 양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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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25 1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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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그룹 밥 나델리(Bob Nardelli) 회장은 24일 ENVI(Environment)부문 즉, 미래환경사업부문에서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 별 1종씩 총 3종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크라이슬러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에 한 발짝 물러나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한 전기차를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서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전기차 3종은 스포츠카를 표방하는 닷지 EV와 크라이슬러 타운 & 컨트리 EV, 짚 랭글러 EV이다. 크라이슬러의 전기차 개발 계획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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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I(Environment)부문에 대해

ENVI부문은 크라이슬러의 전기 자동차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개설된 사내 부문으로, 환경(Environment)의 첫 네 글자를 딴 데서 그 명칭이 유래했다. 이 부문에서는 미래의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의 전기 자동차 기술개발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그룹 톰 라소다(Tom LaSorda) 부회장은 “ENVI는 약1년 전 크라이슬러의 전략적 전기 자동차 개발을 위해 신설된 부문으로 그 역할과 기대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ENVI부문을 통해 크라이슬러는 극도로 연료 효율성이 높은 양산용 전기 자동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 기술

크라이슬러의 전기 자동차에는 바퀴를 구동시키기 위한 전기 모터, 향상된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 동력의 흐름을 관리하는 컨트롤러의 세 가지 요소가 사용된다. 크라이슬러는 이런 전기 자동차 시스템을 전륜구동, 후륜구동, 사륜구동 차량에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전기차 기술은 배기구로부터의 오염물질 방출없이 240 ~ 320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미국인들의 80%가 하루에 약 64km, 일 년에 약 22,400km를 달리는 것을 감안했을 때 평균 주행 거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기술연구소 프랭크 클레곤(Frank Klegon) 수석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전기 자동차는 고객들이 꿈꿔오던 성능과 실용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수입 석유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연료 구입에 소모되는 비용을 줄여주며, 우리의 사회적인 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덧붙였다.

확장형(Range-extended) 전기 자동차 기술

확장형 전기 자동차 기술은 전기로 구동되는 요소와 소형 가솔린 엔진, 통합된 전기 발전기 등을 결합해 필요 시 동력을 추가적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현재의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 능력을 성능 저하없이 전기 자동차에 제공한다.

확장형 전기 자동차 기술은 크라이슬러가 주행 능력, 안전성과 실용성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친환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닷지 전기 자동차

닷지브랜드의 전기 자동차는 2인승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고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오염물질 방출이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ENVI부문 루 로데스(Lou Rhodes) 부사장은 “닷지 전기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우리의 전기 자동차 기술은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주행느낌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닷지 브랜드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비전을 재정립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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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전기 자동차의 구동 시스템은 268마력의 전기 모터, 향상된 리튬 이온 배터리, 통합 파워 컨트롤러로 구성돼 있다.

200kW의 전기 모터는 6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전기 모터의 높은 토크는 시속 0km/h에서 100km/h까지 5초대 미만에 이르는 놀라운 가속력을 보여주며, 닷지 전기 자동차의 최고 속도는 193km/h에 이른다.

가장최근에 개발된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로 닷지 전기 자동차는 240km에서 320km 가량을 달릴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미국 운전자들이 하루에 주행하는 거리의 세 배나 되는 수치이다.

이전기 자동차는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110볼트 콘센트에 8시간 꽂아두는 것으로 간단히 충전할 수 있으며220볼트를 이용하면 단4시간 만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짚 전기 자동차

짚브랜드의 전기 자동차는 그 유명한 짚 랭글러에 확장형 전기 자동차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어디에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미래 차량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짚전기 자동차는 랭글러의 독보적인 오프로드 드라이빙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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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전기 자동차는 전기 모터,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통합 발전기가 부착된 소형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 필요 시의 동력을 추가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268마력을 자랑하는 200kW의 전기모터는 최대 토크가 64kg•m에 달한다. 약 30리터의 가솔린으로 644km를 달릴 수 있으며 오염 물질을 전혀 방출하지 않는다.

로데스 부사장은 “우리는 ENVI부문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륜구동 차량이나 바퀴 내에 장착되는 전기 모터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짚전기 자동차의 순간적인 높은 토크와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정밀하게 조절하는 능력은 도로 주행에서의 성능 저하 없이 짚 브랜드의 이상적인 오프로드 드라이빙 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전기 자동차는 ENVI 부문의 전기 차량 기술을 미니밴 세그먼트의 리더인 그랜드 보이저에 적용한 것이다.

로데스 부사장은 “크라이슬러의 전기 자동차로 우리는7명이 타도 넉넉한 공간과 그랜드 보이저 미니밴의 고급스러움, 전기 자동차 기술을 하나로 엮어 완벽한 패밀리카의 실용성을 구현해냈다” 며, “ENVI부문의 전기 자동차는 우리 전기 자동차 시스템이 더욱 넓은 범위의 미래 제품 라인업으로 확장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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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는 전기 모터,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통합 발전기가 부착된 소형 가솔린 엔진의 장착으로 필요 시의 추가적 동력 생성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 자동차의 장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현재의 가솔린 차량과 맞먹는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는 190kW의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최고 출력 255마력, 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시속0km/h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력은 9초대에 달한다. 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는 한 번의 충전으로 64km를 달릴 수 있으며, 30리터의 가솔린으로는 644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는 완벽한 연료 효율성을 가진 패밀리카로 거듭났다.

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 개발에서 얻어진 지식과 경험은 크라이슬러 라인업의 다른 전륜구동 차량에까지도 확대될 것이다.

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 고객 웹 사이트

크라이슬러는 전기 자동차 고객 웹 사이트(www.chryslergoeselectric.com)를 개설하여 고객들이 가장 최근의 전기 차량 기술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종 동영상, 사진과 뉴스 등이 제공되는 이 사이트에서는 고객들도 직접 업데이트에 참여할 수가 있으며, 고객들이 크라이슬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블로그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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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와의 협약

크라이슬러와 GE는 에너지 절약 기술 개발에 있어 미 연방 에너지부와의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클레곤은 “크라이슬러와 GE의 파트너십은 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에 구현된 전기 차량 기술과 GE의 진보된 에너지 절약 시스템에 대한 연구 및 개발력을 결합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에너지 부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새롭고 통합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재의 것보다 더욱 작고 낮은 가격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와 GE는 GE의 고유 기술에 기반한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전기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의 목표 중 하나는 동력과 장거리 주행력을 겸비한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힘과 에너지에 각각 집중된 두 배터리를 하나의 배터리 패키지로 결합하게 된다면 크라이슬러 전기 자동차 개발의 미래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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