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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오브 더 이어, BMW 직렬 6기통 최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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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8-25 14: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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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오브 더 이어, BMW 직렬 6기통 최다 수상

영국의 주최자가 유럽과 남북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 등 전 세계 56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를 심사위원으로 해 그 해 가장 우수한 엔진을 선정하는 행사가 있다. EOTY 즉,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가 그것이다. 한국에서는 필자(글로벌오토뉴스 채영석 국장)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심사위원에게 많은 량의 후보 리스트가 보내지는데 이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의 대상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엔진이면 데뷔 연도는 관계가 없다. 해당 연도에 데뷔한 베스트 엔진은 부문상이 시상되기도 한다. 그 외에 베스트 연료경제성과 베스트 퍼포먼스, 그리고 1리터 이하부터 4리터 이상의 배기량별 8개 종목의 부문상이 설정되어 있다. 채점 방식은 25점을 5개의 엔진에 배분하는 방식. 그 중에서 그랑프리로 선정되는 엔진 오브 더 이어는 배기량별 8개 카테고리 승자 중에서 다시 선정된다.
이 엔진 상이 선정되기 시작한 것은 1999년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처음 4년은 베스트 컨셉트와 베스트 환경친화엔진이라는 부문이 있었다. 그런데 두 카테고리 공히 판단이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 베스트 뉴와 베스트 연료경제성으로 바뀌었다. 참고로 베스트 컨셉트는 첫 2년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NECAR4, 2002년에는 GM의 오토노미(AutoNomy)가 꼽혔었다.
2005년 엔진 오브 더 이어 그랑프리를 차지한 것은 BMW의 M5에 탑재된 5리터 V10으로 344점을 획득했다. 2위도 BMW의 3리터 디젤 트윈 터보로 215점. 3위가 작년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토요타 프리우스 THSⅡ로 209점이었다.
BMW의 V10은 베스트 뉴와 4리터 이상의 부문상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세 개의 배기량별 부문상도 차지해 이 상이 시작된지 7년만에 가장 많은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또 BMW는 일곱번의 시상 중 세 번이나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가솔린 엔진으로 V10, V8, 직렬 6기통 등 세 가지 엔진이 그것이다. 배기량별 부문상에서는 7년간 가솔린 13개, 디젤 5개로 모두 18개의 상을 획득했다. 이정도라면 이제는 “엔진의 BMW”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리고 BMW 이외의 메이커 중에서 이 상을 많이 받은 것은 일본 메이커들이다. 토요타가 2회, 혼다와 마쓰다가 각각 1회씩 그랑프리를 차지한 것이다. 혼다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가 각 1회, 토요타는 야리스(일본명 비츠)의 1리터 엔진도 한 번, 그리고 마쓰다는 RENESIS로터리가 그랑프리를 차지했었다. 기술적인 면에서나 개성, 감성적인 측면에서 일본 메이커들의 엔진이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배기량별 부문상에 있어서도 혼다가 BMW에 이어 2위로 16개, 토요타와 폭스바겐이 각각 6개, 마쓰다, 페라리, PSA푸조시트로엥이 각 2개, 피아트, 미니, 아우디, 알파로메오가 각 한 개씩의 부문상을 차지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단독 엔진의 수상 회수로 최다가 인사이트 IMA로 연속 6년+ 그랑프리 1회, 다음이 BMW S54형 3.2리터 직렬 6기통과 혼다 S2000엔진의 각 5회다.
올해 혼다 S2000은 폭스바겐 아우디의 강적 FSI터보에 밀려 왕좌를 내줬다.
BMW S54형 3.2리터 직렬 6기통엔진은 계속해서 부문상을 독차지하고 있고 토요타의 해리어/크루거 하이브리드가 포르쉐 911에 이어 3위에 든 것이 주목을 끈다.
엔진 타입별로는 7년간의 배기량별 부문상 56개 중 가솔린이 29개, 디젤이 14개, 하이브리드가 11개, 그리고 로터리가 2개씩의 상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엔진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3.0리터와 2.7리, 2.5리터 V6와 2.4리터 직렬 4기통,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과 디젤, 1.6리터, 1.5리터, 1.8리터 가솔린 엔진 등이 리스트에 오르지만 한번도 부문상을 받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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