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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탈을 쓴 늑대 - BMW M 디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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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3-10 1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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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M GmbH는 모든 고성능 디비전의 원조 격이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별도로 고성능 디비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M GmbH의 역사와 브랜드 인지도, 고객 충성도는 가장 상위에 랭크된다. 30만 대째 BMW M은 알파인 화이트 색상의 M3 쿠페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M(Motorsport GmbH)은 모터스포츠에 근간을 두고 있다. 70년대 초반 BMW는 독일 투어링카 레이스를 겨냥해 M 디비전 설립한다. 첫 작품이었던 3.0 CSL은 M3의 조상과도 같다. CSL의 유럽 투어링카 레이스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으며 수집가들의 표적의 대상 중 하나였다. 3.0 CSL은 2006년 6월 런던의 크리스티 옥션에서 15만 3,718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M 디비전이 설립된 때는 1972년 5월이었지만 M1이 출시된 1978년부터 실질적인 역사가 시작됐다. M1은 현재까지도 유일한 BMW의 미드십 모델이자 기념비적인 수퍼카이다. M1은 모터스포츠 투입을 위해 개발된 모델로 전통의 실키 식스 엔진을 얹었다. M1은 1981년까지 445대만 생산되었고 페라리에 맞먹을 만큼 비쌌지만 한 대 팔 때마다 적자를 봤다고 전해진다.

BMW의 M 디비전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된 것은 1984년의 M5(E21)를 출시하면서부터이다. M1의 엔진을 얹은 M5는 스포츠 세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매일 탈 수 있는 세단이지만 286마력의 출력은 당시의 수퍼카들에 육박하는 수치였다. 그리고 1986년 M3(E30)가 출시되면서 M 디비전의 볼륨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초대 M3는 1만 7천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투어링카 레이스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라는 BMW 모토 역시 80년대 M5와 M3가 나오면서 더욱 확보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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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테스트 중인 BMW의 신형 M5 (F10)

현재 M 디비전의 모델 라인업은 총 9가지에 달하며 주력 시장은 미국이다. M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기준으로 1% 내외에 불과하지만 BMW의 고성능 이미지를 이끄는 핵심적인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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