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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자동차, 현실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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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2-16 0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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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자동차, 현실로 다가온다.

운전자가 생각만 해도 자동차가 알아서 움직여 주는 세상이 과연 도래할 것인가?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고 그런 욕구는 상상만했던 기능들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운전자의 몸 상태까지 감지해 사고를 미연해 방지해 주고 쾌적한 운전환경을 만들어 주는 소위 “현명한 자동차”의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있을까.
보쉬와 지멘스, 델파이, 덴소 등 세계적인 부품회사들을 중심으로 한 이런 연구는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생각하는 자동차, ‘드라이빙 센싱카’, 즉 음성, 영상, 생체 운전 신호 동기 수록차등의 현황에 대해 살펴 보자.
이런 차들은 물론 연구 단계에 있기 때문에 차 안에는 컴퓨터와 배터리 등으로 앞좌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이 꽉 차 있다. 물론 각종 센서가 곳곳에 널려 있어 운전자의 맥박과 땀이 나는 상태, 시선의 움직임, 손과 어깨의 위치,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 페달 등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체크한다. 운전자의 미묘한 반응과 운전자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는 세심한 부분까지도 감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자동차에 탄 사람이 거칠다, 또는 차분하다 정도의 차이는 이미 인식하는 단계에 와 있다.거기에 그치지 않고 가속페달과 브레이크의 조작만으로 누가 운전하고 있는가를 80%의 확률로 맞출 수 있다고 한다. 1초 정도의 사이에도 운전자에 의해 조작에 미묘한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연구소 교수는 5년에 걸쳐 800명의 운전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운전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심리 상태인가까지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것이 가능하면 카 내비게이션이 “집중력이 떨어지는가”고 묻기도 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연비가 나쁜 운전을 하고 있다.”는 운전 진단도 가능하다.
또 다른 예로서는 자동차가 스스로의 움직임을 감시해 운전자의 상태를 추정한다. 전방을 감시하는 카메라에 비친 노면의 흰선의 움직임 등을 순간적으로 해석해 선행 차량과의 차간거리가 적정한지, 속도가 일정한지, 안정되게 주행을 하는지 등을 체크한다. 속도가 일정하지 않는 등 졸음 운전을 하는 기미가 나타나면 라디오를 튼다든지, 에어컨을 통해 강한 바람을 내보내 주의를 환기시킨다.
더불어 비행기에 장착되어 있는 블랙박스를 자동차에도 적용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다. 운전자의 운전 상황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시스템 중 일부는 이미 고급차 등이 일부 실용화가 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립해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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