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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세대 4 WD시스템 xDrive 비율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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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4-10 05: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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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세대 4 WD시스템 xDrive 비율 늘린다.

BMW라고 하면 뒷바퀴 굴림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최근에는 X5와 X3 등의 SAV, 그리고 3시리즈와 5시리즈에도 4WD모델을 라인업하고 있으며 다른 모델들도 순조롭게 판매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BMW는 2005년 총 판매대수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를 상회하는 약 113만대의 판매를 기록해 화제가 되었으나 그 중 약 25%가 4WD차로 그 수는 다른 고급차 브랜드보다 많다고. 그 성공에 크게 공헌한 테크놀러지가 신세데 4WD시스템 xDrive다.

BMW가 처음 세상에 4WD모델을 내놓은 것은 1985년 등장한 325xi인에 그 즈음은 시대적으로 4WD모델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 증거로 E30(3세대전의 3시리즈)에 설정되어 있는 4WD인 xi시리즈는 91년에 시작된 E36시대에는 자취를 감추고 1998년 이래의 E46에서 다시 부활했다고 하는 경위가 있다. 지금처럼 4WD모델의 비율이 대폭 증가하게 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SUV붐을 일으킨 모델인 1999년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등장한 X5다. 그리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BMW가 컴팩트 SUV클래스에 진출을 꾀해 내놓은 것이 X3다.
X5에 채용된 제 1세대의 4WD시스템과 X3에 처음 채용된 후 X5의 마이너 체인지 버전에도 채용된 신세대 xDrive에서는, 시스템은 크게 다르다.

당초 4WD시스템은 ‘BMW다운’ FR감각을 살리기 위해 센터 디퍼렌셜에 플라네터리 기어를 사용해 전후 토크 배분을 38 : 62의 부등배분식으로 해 DSC의 브레이크 기능으로 전후 좌우의 구동력(실제의 트랙션)을 최적화하는 방법이 채용되어 있다.
그에 대해 신세대 xDrive에서는 트랜스퍼에 다판 클러치를 채용하고 있다. 전후 40 : 60을 기본으로 클러치가 완전히 체결된 상태에서는 50 : 50으로, 클러치가 단절된 상태에서는 0 : 100으로 되어 중간역에서 무단계로 가변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DSC와 연동해 노면과 차량 상황에 맞게 제어가 행해지는 것은 종래와 같은데 토크 배분의 전환(다판 클러치의 작동)이 서보 모터(배속장치)에 의해 빨라져 반응속도가 종래의 1/10에서 1/1000으로 대폭 향상되었다. 이에 따라 리얼타임으로 토크 배분을 행할 수 있게 되고 언더 스티어와 오버 스티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양쪽 모두 주파성뿐 아니라 핸들링 성능에도 연결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세대의 xDrive 탑재차는 타보면 확실히 그 효과 정도를 실감할 수 있다. 코너에서 완벽한 수준까지 뉴트럴 스티어를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BMW는 이 xDrive를 X5와 X3등의 SAV모델뿐 아니라 3시리즈와 5시리즈의 세단 , 투어링에도 장착을 늘려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325xi뿐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525i, 530i, 530d 등의 65% 가량이 xDrive를 탑재한 곳도 있다. 3시리즈에 관해서도 325xi、330xi、330xd 등 xDrive를 채용한 차량의 비율이 60%에 이른 예가 있다고.

BMW의 예측으로는 xDrive 탑재차는 앞으로도 판매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에는 시트 포지션이 높고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가진 새로운 시리즈의 크로스오버 비클을 출시하면 그 비율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BMW가 지금까지처럼 FR에 힘을 쏟는 것은 틀림이 없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BMW+FR이라고 하는 이미지는 조금씩 희박해져 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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