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자동차 침수 피해, 이렇게 대처하자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7-27 16:55:31

본문

27일 갑작스런 폭우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 차량 침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내 차에 물이 찬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가 침수됐을 땐 침착하게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본인이 가입한 손해보험사에 연락을 취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 보상되는 경우ㆍ안되는 경우

자동차보험을 들 때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했다면 침수피해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기차량손해 담보를 빼고 들었다면 보상이 어렵다.

손해보험사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았다가 차량이 침수된 경우, 폭우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물이 고인 도로를 지나다가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 안에 놓아둔 물품이 침수돼 입은 피해까진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 차량 문이나 선루프(지붕 개폐장치)를 열어 둬 빗물이 들어간 피해도 운전자 과실이 커 보상이 불가하다.

수해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입할 경우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취득세 등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수해 등으로 피해 자동차가 멸실 또는 파손돼 불가피하게 차량을 2년 이내에 취득하는 사람으로 제한된다.

특히 폐차증명서에 근거해서 피해차량을 폐차하고 새 차량을 취득하거나,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한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에 따라 피해차량을 인수했음이 입증되는 경우에만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헤택이 주어지는 점에 유의하자.

◆ 물 웅덩이 지날 땐 이렇게

차량이 침수 도로를 지나야 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쩔 수 없이 물 웅덩이를 지나야 한다면 1단 기어나 2단 기어를 넣고 시속 10~20km의 낮은 속도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 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물 웅덩 통과 후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해보자. 브레이크 부속의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브레이크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자동차 범퍼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곳을 지날 땐 중간에 기어를 변경하면 안된다. 기어를 바꾸거나 멈춰 설 경우 자동차의 주요 부품에 물이 들어가 엔진까지 멈출 수 있다.

이미 차량이 침수된 상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섣불리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를 만지지 말고 보험사나 정비공장에 연락해 견인, 수리하는 게 좋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자동차를 작동시킬 경우 엔진 주변의 여러 기기에 물이 확산돼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