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008년 경기도 화성에 수입차로서는 최초로 직영 PDI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최초 설립 당시 푸조 브랜드만 운영되어 왔지만 이제는 시트로엥 브랜드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것. PDI는 Pre-Delivery Inspection의 약자로 수입차가 평택항에 도착한 뒤 차량을 점검 및 보관하는 곳으로, 세관과 차량 일체의 점검 및 배송이 이루어진다. 수입차 업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 프랑스에서 생산된 차량들은 35~40여일의 항해를 마치고 바로 이곳 PDI센터로 옮겨지게 된다.

한불모터스에서 단독 직영으로 운영하는 PDI센터는 푸조 및 시트로엥 고객들이 더욱 신속하게 차량을 출고 받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불모터스 직영으로 운영되어 차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숙련된 전문가들에 의한 차량 관리로 전문적이고 섬세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보통 외주 PDI센터를 이용하거나 위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DI센터가 문을 연 이례, 푸조는 단 한 차량만이 재입고 되었고, 시트로엥에서는 재입고 사례가 없는 수준이다. 평택항에 도착한 시트로엥과 푸조의 모든 차량이 PDI에서 거치는 점검 과정은 총 7단계로 이뤄진다. 왁스 제거가 함께 이뤄지는 세차와 건조 과정을 거친 뒤에, 기능 점검, 인테리어 점검, 외관 점검을 거쳐 차량 외부에 광을 내는 폴리싱(Polishing)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점검을 통과한 차량만이 전국의 각 전시장으로 배송된다.

푸조 PDI 센터는 총 면적 34,000㎡(약 11,000평) 규모로 모두 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대 1,000여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으며, 하루 100대의 차량이 출고 가능하다. 또한 PDI 센터의 주요 업무에 전산시스템을 도입 모든 처리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더욱 전문적이고 신속한 처리를 가능하다. 더불어 총 13개의 CCTV 및 실시간 감시 시스템과 영상 녹화 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되어 보안면에서도 최고의 시스템을 자랑한다.

또한 푸조 PDI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화성은 평택항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제2서해안 고속도로에 인접해 입지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특히, 산을 등에 지고 있는 설계로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막아 소금기로 인한 차량 부식 위험에도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