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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모터쇼를 통해 살펴본 글로벌 자동차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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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10-17 16: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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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6일 부터 4일간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 경쟁차량 비교 전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3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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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에 전시된 차량은 완성차 90대 (현대기아차 29대, 경쟁사 차량 61대)와 함께 절개 차량/차체 골격 16대, 신기술 11건 등이 소개되어 행사장을 찾은 협력사에게는 여건상 자세히 살펴보기 어려운 차량들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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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럭셔리존, 라지존, 콤팩트존, 레저존, 그린존, 스몰존 등 차량의 크기별로 전시가 되어 있었으며 현대기아차의 양산신기술과 안전기술, 엔진사운드 디자인 기술 등도 함께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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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의 달라진 부분이라면 기존 SUV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던 구역이 '레저존'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면서 SUV 나 CUV 모델들과 함께 캠핑용품 전시도 함께 이루어졌다. 국내 레저인구의 증가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에 맞춘 차량들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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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몰존에는 현대의 남미시장 전략차종인 HB20도 만나볼 수 있었다. HB20은 5도어, 4도어, 크로스오버 모델이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폭스바겐 골 등과 함게 남미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전략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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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통해 알아본 각 세그먼트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정리해 소개한다.

럭셔리 세단 시장 동향

BMW 5시리즈, 렉서스 GS, 벤츠 E클래스, 현대 제네시스가 속해 있는 미디엄 럭셔리 세단 시장은 금융위기인 2010년 이후 꾸준히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북미시장의 경우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의 2강 구도에 현대 제네시스, 렉서스 GS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인 중국과 한국의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흥시장의 경우 2011년 33만 8천대 규모에서 2015년 40만 8천대의 규모로 20%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등이 속해있는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의 경우 판매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엔진 다운사이즈와 터보엔진의 적용, 변속기의 고단화 등이 이루어 지고 있다. BMW 7시리즈의 경우 5리터엔진에 6단 AT에서 4.4 리터 엔진에 8단 AT로, 벤츠 S클래스의 경우 5.5리터 엔진에서 4.7리터 엔진과 7단 AT로 대응하고 있다.

중대형 시장 동향

현대 쏘나타, 기아 K5, BMW 3시리즈, 토요타 캠리, 아우디 A5 쿠페 등이 속한 중대형 시장의 경우 해외시장이나 국내시장 모두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북미시장의 경우 2011~2012년 사이 어코드, 퓨전, 알티마 등이 출시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그 증가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중형급 시장은 24만대 규모를 유지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 상승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준중형 시장 동향

준중형 급차량의 경우 2016년 2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평균 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점직적으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해치백 모델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2008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3년 이후 1600만대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하지만 C1급의 컴팩트 차량의 경우 그 수요가 17년에는 225만대 규모로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SUV 시장 동향

경기 회복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SUV 시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속성이 변하면서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2008년도 조사에 비해 북미시장의 경우 연비와 적재공간, 뒷좌석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유럽의 경우 연비와 뒷좌석 공간, 정숙성에 대한 선호가 중시되고 있다.

볼보 XC40, 마쯔다 CX-5, BMW X1, 토요다 RAV4 등이 속한 서브컴팩트 SUV는 컴팩트 SUV 차량들을 넘어 최대 SUV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맞추어 르노 콜레오스, 폭스바겐 티구안 등 이 새 모델을 통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SUV 모델 또한 다운사이징과 연비가 개선된 엔진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북미시장의 경우 2.4~2.5 배기량의 엔진을 기본으로 2.0 터보 엔진이 더해지고 유럽시장의 경우 2.0 기본 엔진외에 연비를 중시한 1.4, 1.6, 1.5 디젤 엔진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소형 시장 동향

경형 세그먼트의 국내 시장의 경우 금융 위기 이후 판매성장이 지속되었으며 2012년 이루 20만대 수준의 볼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시장에서는 2014년까지 137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인도의 경우 2013년 135만 7천대에서 2015년 174만 7천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소형 세그먼트의 경우 국내와 북미시장에서 다단변속기 적용, 안전성 강화 등 상품성 개선을 통해 2013년 56만 8천대에서 2015년 68만 7천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시장의 경우 경기불안으로 소형차급 중심의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3년 370만대에서 2015년 405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유럽의 경우 폭스바겐 폴로가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인도, 중국, 러시아 등의 브릭스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의 소형차(엑센트, HB20, K2) 등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브릭스 시장의 소형 세그먼트는 2013년 469만대 규모로 2015년에는 517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중 2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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