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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퍼포먼스 튜닝 트렌드, 파워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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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12-26 20: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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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은 청마(靑馬)의 해이다. 말은 힘과 스피드를 상징하며, 사람들에게 이동수단을 넘어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제공했다. 오늘날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에 불과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드라이빙의 기쁨을 준다. 퍼포먼스 튜닝은 소비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에 재미를 더하는 방법이다.

글 / 차지원 (아승오토모티브그룹 대표이사)

최근 자동차 퍼포먼스 튜닝의 트렌드는 파워킷이 주도하고 있다. 과거 자연흡기 방식의 자동차에는 과급기를 장착하여 엔진 성능을 올리는 과격한 튜닝이 유행했었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환경규제, 고유가 현상으로 제조사에서는 다운사이징을 위해 과급기를 장착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 환경을 고려하여 튜닝회사들은 “가벼운” 퍼포먼스 튜닝을 할 수 있는 파워킷을 개발하였다.

파워킷은 자동차의 ECU(Electronic Control Unit)에 직접 연결하는 작은 박스 형태의 기계로, 순정 ECU 프로그램을 수정해 준다. ECU는 자동차의 구동계통, 제동계통, 조향계통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자동차의 “뇌”의 역할을 한다. 특히 구동계통과 관련하여 ECU는 엔진의 회전수, 흡입 공기량, 흡입 압력 등에 따라 연료의 분사량과 점화시기를 결정한다. 파워킷은 순정 ECU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연료의 효율성을 향상시킴으로써, CO2 배출 절감, 연비향상, 성능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해준다. AC 슈니처의 파워킷은 BMW 520d 차량의 성능을 34마력, 7토크를 향상시켜서 더욱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또한 압트의 파워킷은 엔진뿐만 아니라 미션까지 제어하여 아우디 및 폭스바겐 듀얼클러치 미션 차량의 저단 변속충격을 해소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 왜 자동차 제조사는 순정 ECU 프로그램을 더 높은 출력을 내도록 생산하지 않았을까? 자동차 제조사는 대량생산을 통하여 자동차 한 대당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지역별 주행환경과 개인별 주행 스타일에 맞춰서 일일이 자동차를 생산할 수가 없다. 자동차는 시베리아 벌판이나 사하라 사막과 같은 극단적인 주행환경에서도 달려야 한다. 이 모든 주행환경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면, 제조사는 최악의 주행환경에서도 내구성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서 자동차를 생산할 수 밖에 없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겨울은 시베리아보다는 따뜻하며, 여름은 사하라 보다는 시원하기 때문에 파워킷 튜닝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파워킷을 통해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다면 소비자가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소비자들은 튜닝회사의 기술력, 안전 인증현황, 매출규모, 보증제도 등을 파악하여 신뢰할 수 있는 튜닝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브라부스는 2년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테스트를 거쳐 파워킷을 개발하였으며, 독일 기술검사기관으로부터 TÜV 인증을 받아 안전 문제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또한 브라부스는 제조사와 버금가는 보증제도를 운영하여, 파워킷으로 인하여 차량 동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품 수리비 또는 교환비용까지 전액 보상해준다.

내년에는 푸른 초원을 달리는 청마처럼 파워킷을 달고 재미있는 자동차 생활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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