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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의 아이콘, 폭스바겐 골프 40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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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4-08 1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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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패밀리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진화할 때마다 전 세계 양산 메이커들을 긴장시켜 왔다. '만인을 위한 차' 골프 7세대 모델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적용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높은 완성도로 명성이 높은 메이커답게 외형상 변화보다는 새로운 플랫폼 전략 및 상급 수준의 안전장비 등으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가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았다. 7세대 모델까지 진화해온 40여년의 역사를 정리해 소개한다.


1세대 골프(1974-1983)

1974년 최초 탄생한 1세대 골프는 세계 최초로 해치백이라는 컨셉을 적용해 상용화시키면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했으며, ‘골프 클래스’라는 세그먼트의 이름이 만들어냈다. 골프는 이미 1세대부터 GTI(1976년), D(1976년, 디젤엔진 장착), GTD(1982년, 터보 디젤엔진 장착)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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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79년 첫 출시된 골프 카브리올레는 월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힐 정도로 당대 오픈 카 중 최고의 인기를 구사했다. 1세대 골프는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제타를 포함해 약 699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이전 폭스바겐의 자랑이었던 비틀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2세대 골프(1983-1991)

베이비붐 세대가 일어나던 1983년 2세대 골프가 탄생했다. 이전 모델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자동차 중 하나였다면, 2세대 모델은 모든 이의 마음에 No.1 초이스로 굳게 자리잡은 모델이다. 2세대 모델에서는 종전보다 많은 혁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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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는 첫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장착한 골프를 선보여 누구나 기술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폭스바겐의 철학을 반영했으며, 동일한 해 골프 최초의 파워스티어링을 장착하고 최초의 사륜 구동 골프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1988년에는 이미 골프의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 모델까지 개발됐다. 1984년, 데뷔 14년만에 골프는 놀라운 속도로 1,000만대 생산을 돌파시켰으며, 1991년까지 생산된 2세대 골프의 경우 약 63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3세대 골프(1991-1997)

1991년 등장한 3세대 골프는 특히 안전에 있어 혁신을 보여준 모델이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까지 에어백을 제공했으며, 전 차종에 ABS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당시만 해도 듀얼 에어백, ABS 등은 소형차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되기 힘든 고급 사양이었다. 이처럼,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첨단 기술들 중에서는 골프를 통해 대중화되고, 전체 자동차업계에서도 표준이 되는 과정을 거친 기술들이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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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세대 골프는 동급 최초로 6기통 엔진 탑재했을 뿐 아니라, 에코매틱 기어, 크루즈컨트롤, 디젤 최초의 산화촉매 변환제(1991년), 최초의 직분사 디젤엔진(1993년: TDI/1995년: SDI)을 장착하는 등 드라이빙의 재미를 한층 더 극대화시킨 모델이기도 하다. 1993년에는 3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 골프 컨버터블이 출시되었고 새로운 골프 사륜구동 모델과 베리안트 모델이 처음 선보여졌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995년 5월 골프 누적생산량 1500만대 생산이 달성됐으며, 1991년부터 1997년까지 3세대 골프의 전세계 판매량은 483만대를 육박한다.


4세대 골프(1997-2003)

4세대 골프가 출시된 당시에는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 하머트 바쿠셰(Harmurt Warkus)의 총 지휘 하에 폭스바겐 고유의 디자인 DNA가 완성된 때이다. 이 때문에 4세대 골프는 오늘날 출시되는 골프의 스타일 아이콘 또는 표본이 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1999년에는 ESC(Electronic Stabilizing Control, 전자식 주행 안정화 시스템)를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2002년에는 전, 측면 및 헤드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면서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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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미 2003년에는 골프 R32에 6단 DSG(Direct Shift Gearbox)를 상용화시켰는데, 수동 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해 편안한 승차감과 경제성 그리고 빠른 가속력과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전세계에 판매된 5세대 골프 생산대수는 총 499만대이다.


5세대 골프(2003-2008)

2003년에는 동급 최초로 레이저 용접 기술을 적용한 5세대 골프가 출시되었다. 6단 DSG 변속기가 다양한 골프 라인업으로 확대됨은 물론 레이저 용접 기술을 통해 5세대 골프는 동급 그 어떤 모델보다 35% 더 높은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성을 지니면서 최적의 밸런스 역시 갖추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파크 어시스트, 힐 스타트 어시스트, DCC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등 새로운 어시스턴트 시스템이 장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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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2004년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골프 GTI, 2006년 세계 최초의 트윈차저 엔진이 장착된 TSI 모델이 소개되었고, 2006년 골프 플러스를 비롯, 2007년 크로스골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9g/km로 줄인 골프 블루모션을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이슈에 대한 노력에 앞장섰다. ‘2009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모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던 5세대 골프의 총 생산량은 340만대이다.


6세대 골프(2008-2012)

6년이 지난 2008년 폭스바겐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골프인 6세대 모델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리고 국내에는 2009년 9월 6세대 골프 TDI모델이 첫 선보였는데, 배기량 1968cc에 최고 출력 140마력의 3세대 커먼레일 TDI엔진이 장착되고, 소음 감소를 위한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돼 최강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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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17.9km/L라는 혁신적인 공인 연비, 더욱 개선된 친환경 기술 도입으로 까다로운 유로 5기준을 만족시킨다. 단 4년동안 판매된 6세대 골프의 총 생산대수는 285만대를 육박한다.


7세대 골프(2012-)

폭스바겐은 2012 파리모터쇼에서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 등 모든 것이 새롭게 설계된 7세대 신형 골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특유의 간결미와 골프 고유의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진보된 표현 방식을 통해 역대 골프 중 가장 프리미엄해졌다. 더욱 길고 넓고 낮아진 차체 비율, 넓어진 실내 공간, 동급에서 제공받기 힘들었던 프리미엄 감성품질과 첨단 기술 등으로 전 세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을 달성해나가고 있다. 특히 차체 무게를 100kg 줄인 경량 설계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DSG 변속기가 적용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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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생산전략인 MQB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의 첫 모델로,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미 2013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13 유럽 올해의 차, 2013 베스트 카, 2012 오토 트로피 등 전세계 권위 높은 상을 17개나 석권하며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2013년 6월에는 누적생산 3천만번째 모델 1.6 TDI 블루모션 모델을 탄생시켰다. 한 발 더 나아가 폭스바겐은 2014년 골프를 베이스로한 전기를 선보였다. 100% 전기차인 e-골프의 주행 거리는 190km에 달하며, 오는 5월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골프 GTE 역시 오는 3/4분기 판매를 앞두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기본 연비는 66.7km/l에 달하며, 100% 전기 모드 이용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50 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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