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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애프터마켓용 부품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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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7-08 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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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는 안전성, 경량화, 친환경 등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자동차 관련 업계는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을 높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체 경량화를 통해 자동차 연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배기가스 규제 강화가 본격화되는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이와 같은 3가지 트렌드는 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 업체도 자동차 산업의 키워드에 맞춰 다양한 소재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 변하지 않는, 플래티늄

플래티늄(Platinum)은 백금(원소기호 PT)을 뜻하는 은백색의 금속이다. 공기나 수분 등에 매우 안정하여 고온으로 가열해도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공업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일본농림중금종합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플래티늄의 총수요에서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용 비율은 약 40%로, 자동차 산업과 관련성이 높다고 나타났다.

한국로버트보쉬의 백금 플러스(Platinum Plus)는 순수 백금 재질의 유일한 백금 점화 플러그 제품이다. 0.4mm의 순수 백금 중심전극은 뛰어난 내마모성을 자랑하며, 이트륨 접지전극으로 점화효율을 높여 안전성 및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최신 디자인 설계로 향상된 연소효과를 발휘하여 기존 타사 백금 플러스보다 25% 수명을 연장시킨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보쉬의 퓨전 점화플러그는 백금과 이리듐이 혼합 적용되어 있어 별도의 전압 상승 없이도 최상의 엔진성능을 제공하며, 가장 긴 수명(10만 km)과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혁신적인 표면간극기술은 가장 효율적인 연소와 최상의 출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점화 불꽃을 발생시킨다.


▶ 뚱뚱한 자동차는 싫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자동차 산업에 경량화 바람이 불면서 주목 받는 소재이다. 자동차의 무게 절감은 연비와 직결되기 때문에 기존 알루미늄보다 3분의 2 정도, 철보다 5분의 1 이상 가벼운 마그네슘이 자동차 부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 휠 전문 제조 기업 핸즈코퍼레이션(대표 승현창)은 국내 최초로 애프터마켓용 마그네슘 휠 개발에 성공했다. 마그네슘 휠 MG0400은 폭 9.0J, 18인치, 무게 8.5kg로, 완성차 OEM 알루미늄 휠 대비 평균 30~42% 중량을 절감한 반면, 안정성과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그네슘 휠은 보통 알루미늄 휠보다 가벼워 주로 경주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점차 자동차 튜닝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핸즈코퍼레이션은 내달 10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튜닝쇼인 2014 서울오토살롱에서 신제품 마그네슘 휠을 전시할 예정이다.


▶ 가볍지만 단단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미래형 핵심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은 탄소 섬유에서 강화된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아크릴 수지나 석유, 석탄에서 착출된 피치 등의 유기물을 섬유화, 특수 열처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미세한 흑연 결정구조를 가진 섬유 모양의 탄소 물질이다. 이는 철은 물론 알루미늄보다 중량이 가벼운데다 인장강도는 철에 비해 10배 정도 높기 때문에 탄소섬유를 이용하면, 자동차 경량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동안 높은 가격으로 인해 고급차, 스포츠카 등 부분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적용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카본 복합 전문기업 ㈜데크는 자동차용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개발하여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벤츠, 포르쉐 차량에 장착되어 상용화되고 있다.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는 금속 브레이크 디스크에 비해 50% 가벼워 연료 효율이 높은데다 수명은 주행거리가 30만km에 달해 금속 브레이크 디스크의 수명에 비해 3배 정도 길다.


▶탄성을 이용한, 폴리염화비닐(PVC· Poly 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Poly Vinyl Chloride)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PVC로 약칭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인 PVC는 원래 딱딱한 물질로 프탈산계(phthalates, DEHP, DINP, DBP 등) 가소제나 아디핀산계(adipates, DHEA 등) 가소제를 사용해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인 뒤 제품화되고 있다.

차량 제품 전문 제조회사 패스밸리는 PVC를 이용하여 휠 보호 제품인 ‘휠보레’를 개발했다. 휠보레는 휠과 타이어 사이에 링을 씌어 각종 스크래치로부터 휠을 보호,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얼핏 보면 휠과 동일한 메탈 재질인 듯 하지만, 탄성이 좋은 특수 PVC 재질을 사용하여 충격이 가해질 경우 쉽게 손상이 가지 않도록 제조되었다. 휠보레의 색상은 총 10여 가지로,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문 지정 장착점에서 휠보레를 장착 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휠 수리 비용을 아낄 수 있다.

2014 서울오토살롱 주관사인 서울메쎄 박병호 대표는 “다양한 소재와 결합한 아이디어 상품에서부터 전문적인 튜닝 제품까지 자동차 튜닝 규모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서울오토살롱을 통해 국내 튜닝 기업의 신제품, 신소재에 대한 소개는 물론,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의 활성화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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