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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쏘나타와 미국산 쏘나타의 안전성 대결, 어떤 차가 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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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8-23 17: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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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야외 공개 충돌 테스트를 열었다. 야외에서 차와 차의 충돌 테스트를 실시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이번 테스트는 쏘나타 고객 300명 앞에서 열렸으며, 사전에 별도의 공지는 되지 않은 상태였다. 현대차는 국내산과 미국산 자동차의 충돌 안전성이 동일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테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사실 효과 대비 위험성이 큰 테스트였지만 국내산과 미국산 모두 동일한 안전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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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최근 들어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번 충돌 테스트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국내산과 미국산 자동차의 동일한 충돌 안전성이다. 보통 충돌 테스트는 고정된 벽을 대상으로 실시하지만, 이번 차대차 테스트는 차와 차를 정면으로 충돌시켰다. 속도도 56km/h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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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서는 수출용 또는 미국산 현대차의 안전성이 내수보다 좋다는 논란이 있었다. 해묵은 논란이다 보니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이번 테스트 전에 실시한 설문에서도 차별이 있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는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기획의 의도 자체는 좋지만 효과 대비 위험성은 높은 테스트이다. 만에 하나 에어백이 터지지 않거나 원치 않은 방향의 결과가 나올 경우 그 파문은 매우 크다. 원래 나쁜 소문은 더 빠르고 강하게 퍼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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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아산공장에서 생산된 쏘나타 2.0 터보와 앨라배마에서 생산된 쏘나타 2.0 터보 두 대가 준비됐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주요 사양을 최대한 동일하게 맞췄고, 일부 옵션만 틀린 정도다. 그리고 아산공장과 LA 딜러십에서 무작위로 차를 선정해 손도장까지 찍었다. 공정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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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운전석과 동승석에 남성 및 여성용 더미를 탑승시키고, 56km/h의 속도로 정면 충돌하는 방식이다. 56km/h는 법규 시험 속도인 48km/h보다 8km/h 높다. 보통 충돌 테스트는 콘크리트 고정벽을 대상으로 하지만 차와 차를 정면으로 충돌시키는 방식은 훨씬 가혹하다. 그리고 야외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충돌 테스트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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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테스트 결과 안전성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두 차가 부딪칠 때 보닛이 접히는 면적과 형상이 동일했다. 영상을 통해 충분히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승객석 보존 성능과 더미의 상해 정도도 차이가 없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에어백도 양쪽 모두 정상적으로 전개됐다. 현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쪽 차에 탑승했던 더미의 상해 점수는 각 항목 모두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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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번 시연회 직전에 약 7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기획된 배경과 차량 선정 과정 등을 설명했다.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타는 한 고객은 “원래 차별이 없다고 믿어 왔지만, 눈앞에서 직접 테스트를 보니 더더욱 믿지 않을 수 없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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