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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의 인테리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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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1-05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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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에 관한 뉴스가 넘치면서 그만큼 HMI(Haman Machine Interface)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페달에서 발을 떼고(Feet Off),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Hands Off),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도(Eyes Off) 된다면 자동차 안에 있는 탑승자는 무엇에 가장 관심을 갖게 될까에 대한 질문 때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년 전인 2015CES에서는 F015라는 컨셉트카로 미래의 자동차에 대한 틀을 제시했었다. 이번에는 당장에 시판될 차에 적용될 인테리어에 대해 새로운 컨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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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는 2015년 7월 8일 차세대 E클래스의 외관을 공개했고 12월 9일에는 인테리어 이미지를 공개했다. 차기 E클래스 세단은 5세대 모델로 2016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통해 공식 발표 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5 프랑크푸르트오토쇼를 통해 인텔리전트 에어로다이나믹 오토모빌 디자인 컨셉을 소개한 바 있다. 큰 틀에서는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의     것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차에 대해서는 아직 스케치만 공개된 상황이지만 메르세데스에서 나오는 모델인만큼 세간의 관심은 지대하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감성적인 연결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을 선 보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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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날 인테리어에는 다양한 디지털 장비들이 도입되고 있다. IT가 자동차에 뛰어 들었는지, 자동차가 IT를 흡수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있다. 어쨌거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레이드 오토 등이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채용되어 실용화 될 것으로 보여 그에 대한 새로운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신차 중에 대시보드와 센터 페시아를 중심으로 한 HMI에서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준 것이 아우디 TT를 통해 경험한 버추얼 콕핏이다. 버추얼 콕핏은 계기판 안으로 MMI가 들어갔다. 그냥 디스플레이창에 방향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풀 컬러 디지털 맵이 안으로 들어갔다. 12.3인치 TFT 모니터에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센터 페시아 가운데 있었을 때 표시했던 내용들을 모두 표시해 준다. 카 오디오 컨트롤 패널도 통합되어있다. 해상도는 1,440×540 픽셀. 모든 표기가 한글로 되어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그렇듯이 경쟁 브랜드에서 채용하는 '좋은' 기술들은 거리낌 없이 재해석하거나 더 발전시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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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는 2015년 11월 31일 전 세계 자동차 기자들을 슈투트가르트로 불러 'Next Level Interior Design'이라는 주제의 워크샵을 개최했다. 그 자리에서 차세대 E클래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와이드 듀얼 디스플레이'. 해상도 1,920×720 픽셀에 12.3인치(대각선 길이 31.2cm) 크기의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하고 있다. 상급 모델 S클래스를 통해 이미 보았던 레이아웃이다. 차이점은 대시보드와의 융합이 추구되었다는 것이다. 커맨드 온라인과의 세트 옵션으로 되는 이 와이드 듀얼 디스플레이의 표시에는 '클래식', '스포츠','프로그래시브'라고 하는 세 가지 주제가 있다. 기본형은 17.8cm 해상도 1,000×600픽셀의 트윈 원형 미터로 되고 여기에 21.3cm 해상도 960×540픽셀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레이아웃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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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포크 스티어링 휠 좌우 스포크 부분에 터치 컨트롤 버튼(스크롤 센서)이 새로운 것이다. 엄지손가락을 위아래 좌우로 슬라이드하는 조작에 의해 메뉴를 제어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그것은 안전성과도 연관된다는 얘기이다. 기아자동차가 K9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햅틱 리모콘과 비슷한 컨셉이다. 마찬가지로 처음 접한 사용자는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면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사용이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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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맨드 온라인의 도입에 의해 지금까지 있었던 다이얼과 터치 패드, 음성인식 등을 포함해 모두 네 가지 입력 방법을 갖추게 된다. 갈수록 컴퓨터화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한 대의 컴퓨터로 할 수 없는 일을 자동차 안에서는 모두 가능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여성의 신체 라인을 형상화했다고 하는 시트다. 어깨 부분이 좁고 허리 부분이 넓다. 지지성과 자유도에서 어떤 느낌일 지 실차가 궁금해 지는 부분이다. 64개의 컬러를 사용하는 조명도 HMI의 일부라 할 수 있다. 모두 LED로 해 내구성과 에너지 소모에 대해서도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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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E클래스의 실내 디자인은 모두 4종류로 표준 사양의 패브릭 인테리어 이외에 '아방가르드'라인을 비롯 'AMG'라인, 새롭게 추가된 '익스클루시브'라인의 총 4종류의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아방가르드 라인에서는 럼버 서포트와 냉방시트가 포함되며 AMG 라인은 라른 라인업보다 운전자를 더 잘 잡아주는 시트가 추가된다. 새로운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원단+가죽, 나파 가죽의 2종류로 준비되고 있으며 시트 색상도 투톤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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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양산 브랜드들의 인테리어를 생각하면 굳이 필요 없는 기술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혁신성과 독창성이라고 하는 요소를 충족시켜 유저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더불어 트렌드세터로서의 존재감을 표현해 주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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