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는 이 시대 거역할 수 없는 트렌드다. 그것이 완전히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기계적 발전과는 다른 차원의 혁신성을 보여 준다면 경쟁"/> 자율주행차는 이 시대 거역할 수 없는 트렌드다. 그것이 완전히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기계적 발전과는 다른 차원의 혁신성을 보여 준다면 경쟁"/> 현대모비스, ADAS 기술개발로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선도한다 > 스페셜이슈 |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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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ADAS 기술개발로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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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3-21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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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는 이 시대 거역할 수 없는 트렌드다. 그것이 완전히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기계적 발전과는 다른 차원의 혁신성을 보여 준다면 경쟁력의 구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미래학자이자 사회과학자로 싱크탱크기업인 세계미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캔턴(James Canton)은 그의 저서 “퓨처 스마트(비즈니스북스 간, 2016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혁신하거나 죽거나. 대부분의 조직은 퓨처 레디가 아니다. 전체 기업의 4분의 1 이상은 충분히 빠르게 변하지 못해서 합병되거나 매각되거나 아예 사라질 것이다. 누가 이것을 이해하고 누가 그렇지 못한지에 대한 선별 과정이 이제 시작되었다. 불길한 조짐이 흐른다. 기술, 시장, 경제, 세계 경쟁에서 점점 빠르게 나타나는 변화가 한 기업의 경영 방식을 영원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새로운 업무 절차와 사업 모델이 필요할 것이다. 한 기업이 제공하는 가치가 변할 것이다. 사업의 패러다임, 사업의 목적과 경영 방식이 영원히 바뀔 것이다. “

 

지금 자율주행차는 그런 미래의 경쟁력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가늠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에는 구글과 애플이 자율주행차의 OS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그에 위기감을 느낀 자동차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자율주행차를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 이상 기계적인 탈 것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속속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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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16 제네바오토쇼를 통해 “이동의 자유로움(Mobility Freedom)”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실적에 중심을 두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미래의 갈 길을 정하고 그를 위한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 가동을 선언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을 4대 핵심 연구 영역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 예측 및 시나리오 연구, 사회 변화, 라이프스타일 분화에 따른 신규 모빌리티 타입과 상품 컨셉트 연구, 연장된 생활 공간, 이용 형태로써의 모빌리티 경험 및 서비스 모델 연구 등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프로젝트 아이오닉”이다. 전동화차량 플랫폼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미래의 탈것에 대한 연구를 위한 것이다. 아이오닉은 시작은 하이브리드카로 했지만 실제로는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급 물살을 타고 있는 전동화차의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것이다. 

 

동시에 그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도 다양하게 시험하고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모비스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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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기술을 위한 ADAS(ADAS,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 는 현대 모비스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물론 자율주행차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은 한 메이커의 역량으로는 부족하다. 수많은 부품회사들과 협업을 통해야 가능하다.  현대 모비스 역시 큰 틀에서의 방향성을 잡고 주요 기술을 통합해 적용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입력하자, 자동차는 5G 통신망을 통해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하고 주행을 시작한다. 자동차는 외부와의 끊임없는 통신을 통해 주행환경을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며 주행한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기 때문에 탑승자는 이동 중에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회의를 하거나, 자료를 검토하며 밀린 업무를 할 수도 있고, 또 부족한 잠을 청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여가를 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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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상황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의 일부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가능케 하는 첨단 운전자지원기술, 지능형 운전석 등의 미래자동차 혁신기술들을 CES에서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기술을 모터쇼도 아닌 가전쇼에서 공개한 것은 자동차산업과 IT산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술들이 빠르게 융합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자동차가 2020년경에는 부분 자율주행자동차 양산모델이 도로 위를 달리고, 25년경에는 완전자율주행차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많은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업체들 그리고 IT업체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몇몇 업체들은 일반 도로 주행에 성공하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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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역시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4년에 보행자 인식, 전방차량 추월, 상황별 자동제동 및 가속과 감속 기능을 구현하는 자율주행시스템, 그리고 원하는 장소의 빈 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하는 자율주차시스템을 시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기술 확보가 결국 회사의 미래라는 믿음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전자장치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장연구동을 신축했으며, 관련 연구 인력도 대폭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자율주행기술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해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이후부터는 세계 미래차 시장에서 해외 선진 자동차회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자율주행자동차로 가기 위한 전제 조건인 첨단운전자지원(ADAS)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DAS 기술의 구현원리는 센서를 통해 상황을 인식하고 ECU 등에서 그 상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판단해 기계장치를 제어하는 것으로 자율주행기술과 기본 원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 ADAS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는지의 여부가 자율주행차 개발 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에 많은 업체들이 해당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선진 부품업체 수준의 DAS 기술을 내재화해 온 만큼 앞으로 자율주행기술 개발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적응형 순항제어장치(ASCC), 차선이탈방지 및 제어 장치(LDWS & LKAS), 상향램프자동 전환장치(HBA&ADB),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지능형 주차보조 시스템(SPAS),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의 DAS 기술들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축적한 DAS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개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DAS 기술의 통합과 유기적인 작동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차 스스로 모든 것을 제어해야 하는 만큼 더 정밀하고 정확한 인지∙측위∙제어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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