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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용인 본사 개소, 상용차 시장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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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29 0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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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이 한국 진출 16년 만에 용인에 본사를 짓고 한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8,156㎡(약 2,500평) 부지에 연면적 5,600㎡(약 1,700평) 규모를 갖춘 이곳에는 임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은 물론 12개의 워크베이를 갖춘 정비사업소도 있어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한국 진출 이후 양과 질적으로 동시에 크게 성장한 만은 용인 본사에서 더욱 전략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논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트럭 부문뿐만 아니라 버스에서도 세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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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위치한 만의 역사는 250년이 넘는다. ‘아우구스부르크 기계제작소’로 시작한 만은 루돌프 디젤의 연구를 도우면서 최초의 디젤 엔진을 제작했다. 디젤 엔진으로 인해 상용차 제작이 쉬워졌고, 상용차 제작을 한 지도 100년이 넘었다. 현재 만에서는 약 53,000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만 내에서 중요한 비즈니스인 트럭과 버스 파트에서는 약 30,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만이 생산하는 상용차의 영역은 다양하다. 트레일러, 덤프트럭을 비롯해 견인 가능한 무게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트럭을 생산하고 있으며 버스에서도 만과 네오플랜의 두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수출용 버스 차체도 제작한다. 대형은 물론 소형 트럭과 화물용 밴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만의 첫 번째 밴은 2017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 뿐 아니라 터키, 인디아 등 여러 지역에 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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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이 단순히 높은 생산력과 판매량만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 만의 모토는 고객의 만족이고, 고객이야 말로 만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고객들이 상용차를 구입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라고 보고 있으며, 궁극적인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고객에 대한 보답이라고 보고 있다.

 

상용차 고객들이 구매가 뿐만 아니라 운용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만은 고객의 효율적인 제품 유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전자에게 효율적인 사용법을 가르치는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비롯해 조금 더 쉬운 구매를 위한 파이낸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달 서비스센터와 고객에게서 목소리를 듣고 피드백을 진행한다. 고객의 불만 사항이 접수되면 대응하는데, 즉시 대응하기 보다는 전후 사정을 차근차근 파악해 원인을 줄이는 데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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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이 처음 한국에 진출했던 2001년에는 단 한 대의 트럭도 판매하지 못했지만, 2002년부터 조금씩 트럭을 팔기 시작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0년에 225대를 판매했고 그 뒤로 6년 동안 판매량이 680% 가량 상승해 2016년에는 1,545대를 판매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 덕분에 한국 시장은 ‘전 세계 최우수 트럭 시장(Best Truck Market in the World)‘에 201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전 세계 최우수 시장(Best Market in the World)’에 아시아 시장 최초로 선정됐다.

 

이와 같은 판매량의 증가는 만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달리 보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국 시장을 7개의 전략적 국가 중 하나로 배정했으며, 막대한 투자를 통해 만의 인프라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올해 4월에 평택에 대규모 PDI 센터를 이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인원 보충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의 개설과 부산과 전주 지역에 신규 서비스센터 개소를 계획 중이다. 양적으로 성장한 한국 시장에 이제는 양과 질을 맞춰서 성장시키는 계획을 실행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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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대규모의 본사 및 서비스센터를 개설한 것은 그런 움직임의 전초이다. 이와 같은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한국 고객들만이 갖고 있는 까다로움과 엄격함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의 고객들은 제품은 물론 서비스에 대한 품질 요구가 상당히 엄격하며, 이와 같은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만의 품질중심 고객가치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만은 항상 고객 만족을 중시하고 있고 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트럭 시장을 점령해 나가고 있는 만은 이제 특유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버스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미 만 브랜드의 투어링 버스를 런칭했고, 올해부터는 CNG 저상버스와 더블 데커 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저상버스의 경우 서울모터쇼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미 계약을 진행한 업체도 있기에 한 번 보급되기 시작하면 국내에서 차분하게 보급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만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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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앞으로 한국에서의 만은 어떤 행보를 보일까? 만은 현재도 미래를 내다보고 많은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모든 것은 ‘효율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상용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다듬어지고 있다. 맨 앞의 트럭만 운전자가 운전하고 나머지 트럭은 운전자 없이 그 뒤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플래투닝 시스템과 운전자가 스티어링을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아직 인프라는 갖춰지지 않았지만 계속 연구 중이며 유럽에서는 시연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전기 모터로만 움직이는 트럭과 버스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9대의 전기 트럭이 오스트리아에서 주행할 예정이며, 2018년에는 전기 시티 버스가 주행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전기 버스의 대량 생산에 돌입하며, 2020년에 전기 트럭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의 고객들이 원한다면 이와 같은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들이 상용화가 되자마자 한국으로 들어올 것이다. 어쩌면 한국이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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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의 용인 본사는 그런 점에서 단순히 한국 지사의 건물이 아니라 커다란 투자와 다양한 상용차 진출의 무대가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한국에 오는 이익은 물론이고 고객의 만족과 이를 통해 다른 제조사들이 자극을 받고 경쟁에 뛰어드는 것, 이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용인 본사 사옥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그래서 많은 상용차 운전자와 소유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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