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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모터쇼를 통해 알아 본 글로벌 자동차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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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02 1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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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11월 1일부터 3일간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2017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가 선행 신기술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개발 확대를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이 날 행사에 전시된 차량은 현대기아차가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들여온 해외 완성차들과 절개 차량/차체 골격, 신기술 들이 소개되어 다양한 해외차종을 자세히 살펴보기 어려운 협력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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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스몰존 ▲컴팩트존 ▲라지존 ▲럭셔리존 ▲레저존 ▲밀리터리존 ▲에코존 등으로 전시 구역을 나눠 다양한 차종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 및 친환경차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EQ900, G80, G70등 제네시스 라인업을 전시하고, 차세대 수소전기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함께 선보였다. 고성능차 공간에는 현대차 고성능차 브랜드 ‘N’의 첫 모델 i30N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올해 모터쇼에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시스템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협력사 관계자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각 세그먼트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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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가운데 글로벌 경형 세그먼트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기아 피칸토와 현대 i10(유럽), 그랜드i10(인도)가 있으며 소형 세그먼트에는 i20 액티브(유럽), i20 (인도) 가 있다. 경쟁 차종으로는 오펠 칼, 스즈키 허슬러, 르노 크위드, 폭스바겐 UP!, 쉐보레 오닉스, 혼다 시티, 스코다 파비아, 포드 피에스타 등 다양한 차종들이 있다.

 

특히 소형 세스먼트의 경우 엔진의 다운사이징(3기통 터보)과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이 주된 추세이다. 또한 포드 피에스타와 폭스바겐 폴로는 올해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B세그먼트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AED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의 탑재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시장에서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인도 시장의 경우 현대 신형 베르나와 i20의 판매호조로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연말까지 50만대 달성이 예상되며, 기아의 경우 연간 생산 30만대 규모의 새로운 생산 공장을 아난타푸르에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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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 경쟁하게 경쟁차종들은 혼다 시빅, 쉐보레 크루즈, 토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이 있다. 글로벌 컴팩트 세단 시장은 점진적 확대 후 정채/감소가 예상되며 컴팩트급은 꾸준한 성장으로 2013년 247만대에서 2018년 264만대 규모로 약 7% 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 i30나 기아 시드가 판매 되고 있는 서유럽의 해치백 시장은 2013년 이후 반등해 2018년 1600만대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C1 세그먼트의 차량은 점진적인 성장으로 전체 평균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98만대에서 2018년에는 214만대로 8%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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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지스 G80, EQ900 등으로 대표되는 럭셔리 세단 부문의 경우 2016년 하반기 신형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북미 시장의 경우 신형 5시리즈와 E클래스, 제네시스 G80과 아우디 A6 등의 판매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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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토요타 프리우스, 프리우스V, 캠리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쉐보레 볼트(VOLT), BMW i3 등이 주요 경쟁 차종으로 특히 최근 출시된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의 경우 뛰어난 상품성과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동화 시장, 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저유가 추세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수요가 감소했지만, 2017년 반등에 성공했다. 2016년 1977만대 규모에서 2017년 2011만대 규모로 판매가 증가했지만, 2018년에는 1995만대, 2021년 1892만대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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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대세’라 불릴만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UV 부문에서 현대기아차는 싼타페, 쏘렌토, 스포티지, 투싼, 코나, 스토닉을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요 경쟁 차종으로는 포드 엣지, 혼다 CR-V,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SUV 시장은 여전히 확대 중이며, 각 제조사들은 다양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게 적극적으로 신차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 SUV 시장의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중국시장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향상된 품질, 다양한 사양으로 무장한 로컬 제조사들의 SUV와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성, 기술 우위를 내세우고 있는 합작사들의 SUV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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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시장은 2014년 1815만대 규모에서 2020년 2440만대 규모로 3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차종의 성장볼륨(21%)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63% 증가, 인도시장의 경우 108% 증가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시장의 경우 중형/준중형 SUV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급메이커들의 소형 SUV 라인업도 확대되고 있다. 유럽시장은 B세그먼트 SUV의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은 로컬메이커들의 신차 출시 확대, 고급 SUV의 현지 생산을 통한 SUV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소형/중형 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SUV 시장도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입 SUV의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SUV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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