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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 시장… 2021년경 대중화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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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2-07 15: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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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시장은 최근 급성장 중인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는 약 370만 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으로 도약했다(※ 상용차 포함).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시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보급률 역시 1000명 32대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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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인도시장의 자동차 대중화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모디 정부 출범 이후 약 7%대의 높은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중산층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2015년 이후 매년 7~8%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5년 276만대, 2016년 295만대, 2017년 321만대 ※상용 제외, SIAM) 글로벌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최근 경제 및 자동차시장 성장 추이는 자동차 대중화 시대로 본격 접어들었던 2000년대 초반 중국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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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우 1인당 GDP가 3천 달러를 돌파한 2008년부터 자동차 대중화가 본격화된 것처럼, 인도는 오는 2021년경 이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년 인도 1인당 GDP는 1,766달러, 가구당 소득 20만 루피(약 3천 달러)를 넘는 중산층 인구가 전체의 26% 수준인 3억명을 넘어섰다. 이 같이 신차 구매가 가능한 중산층 규모는 2020년 6억명(전체의 4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는 도시화와 함께 도로 등 관련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정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의 도로 인프라는 고속도로 비중이 낮고 비포장 도로가 많아 자동차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에 모디 정부는 대규모 고속도로 건설과 연방국도 복구 및 개선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이며, 다양한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업체들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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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인도 자동차 대중화는 가구 소득 20~50만 루피의 하위 중산층이 주도하고, 50만 루피 이상의 중상층 이상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의 젊은 소비자들의 주도가 예상된다. 현재 자동차 구매자 중 20~30대 비중은 62.5%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인도의 생애 첫 차 구매자의 주요 연령대가 30~35세에서 20~25세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차급에서는 기존 볼륨 차급인 컴팩트 차급과 소형 SUV가 엔트리 차급으로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차, 인도서 2016, 2017년 2년 연속 5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시장 규모가 35만대에 불과했던 1998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현대차는 경차 쌍트로를 생산해 진출 첫해부터 2위 메이커로 오른 뒤, 현지화된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인도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현대차는 인도 진출 이래 처음으로 2016년 2017년 2년 연속 50만대 이상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527,32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6.4% 성장했으며, 점유율 16.4%를 기록, 인도 내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 인도공장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수출하는 핵심 거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50,901대를 수출해 업계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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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인도 역대 최다인 ‘인도 올해의 차’ 를 5회 수상하기도 했다. i10(2008년)을 시작으로 그랜드 i10(2014년), 신형 i20(2015년), 크레타(2016년), 베르나(HC, 2018년)가 인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 판매와 수출 확대에 따라 공장 가동 5년만인 2005년 누적 생산 50만대, 2006년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08년 2공장을 준공한 뒤 2015년 500만대, 2017년 7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현대차 인도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65만대 수준이며, 이온, i20, 엘란트라(AD), 크레타, 투싼, 그랜드 i10, 베르나(HC) 등이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TOP 10에 그랜드 i10 6위, i20 8위, 크레타 9위에 등극했음. 3차종 모두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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