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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술의 현황과 전망 - 자동차 동력,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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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13 2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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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 13일,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를 열었다. 미디어, 업계, 학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환경: 자동차 기술의 현황과 전망 – 자동차 동력,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연구위원회 이종화 위원장의 연구 개요 브리핑으로 시작되었으며 연구 주제 발표(파워트레인 종류별 적합성 비교분석)에 이어 분야별 발표(내연기관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전기 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로 진행되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소개된 각종 파워트레인 및 e-파워트레인에 대한 기술연구와 전망에 대해 소개한다.

 

정리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오늘날 자동차산업은 4차산업혁명과 ICT융합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저감과 같은 친환경성의 부각 및 국가별 이해관계에 따른 다양한 수요와 정책으로 인해 기술개발 방향이 다양하게 급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 및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로드맵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파워트레인/e-파워트레인 및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 대한 기술전망과 분석을 통해 효율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파워트레인 및 e-파워트레인의 기술 및 정책개발 로드맵 작성은 다양한 고려사항과 이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구현되었다. 로드맵에 의하면,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정책과 R&D 투자가 필요하다. 기술 및 정책개발을 위해서는 친환경성, 경제성, 에너지안보 및 기술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일관된 로드맵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 시나리오와 정책이 앞다투어 제시되고 있으나 미래에 대한 예측은 불확실성이 매우 큰 것이 사실이므로, 특정기술에만 선택과 집중하기 보다는 미래기술/시장에서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균형잡힌 정책과 다양한 R&D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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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트레인 종류별 적합성 비교분석

 

자동차기술에 대한 시나리오 및 경제성 평가는 지역과 시기, 입장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이에 따라 미래 예측이나 전망은 불확실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파워트레인 기술정책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성, 에너지안보, 기술성 및 경제성에 대한 비교분석과 우선성, 연관성, 전주기분석(LCA)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정치사회적인 요인은 결정의 큰 요소임에 틀림없지만, 이에 몰입되어 특정기술에 인위적으로 치중되지 않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시기별로 다양한 기술 수준에 균형잡힌 정책과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R&D투자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기술, 하이브리드 기술, 전기차 기술 및 수소전기 자동차 기술은 각 자 비용, 시기, 환경성, 경제성 등에 있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수출국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균형잡힌 정책적 지원을 통해 그 핵심가치를 발전시켜야 한다. 각 내연기관 별 로드맵 정택에 대해 살펴본다.

 

 

◆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최근의 내연기관은 전동화와 융합하여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주요 동력원으로서 환경성 및 효율이 크게 개선 발전되고 있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전통적인 자동차기술 강국에서도 내연기관의 환경성 강화와 효율개선을 위한 혁신기술개발을 지원하여 경쟁력 우위 선점에 힘쓰고 있다.

 

내연기관은 상대적 저비용 고효율화의 다양한 기술개선에 힘입어 2030년에도 자동차에의 탑재율 80% 이상의 주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전동화 시스템에 최적화한 신내연기관의 혁신기술 연구개발로 주력동력원의 경쟁력 우위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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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연비/온실가스 기준 만족을 위한 현실적인 해결방안이다. 내연기관과 모터를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구조를 가지며, 구조에 따라 특화된 동력분배 제어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내연기관의 효율향상과 배터리기술발전 및 가격하락에 따라 상당기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하여 효율 향상 및 가격측면의 경쟁력 우위선점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향후 수요와 다양성에 비례하여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구개발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

 

 

◆ 배터리 전기차

 

전세계 전기자동차의 판매량은 2015년 25만대를 기록하였으며, 매년 40% 정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117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기후변화 규제에 대응하고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의 기술 및 가격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세계적으로 배터리 전기차의 판매 추세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뿐만 아니라, 모터/인버터, 배터리, 공조시스템 등 전기차의 핵심요소기술의 내재화와 희토류 자석 및 배터리 대체소재 등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의 기반확보를 위해 보급을 위한 인프라구축과 시스템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자동차와의 연계기술개발을 위한 융합연구가 완성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절실한 상황이다.

 

 

◆ 수소전기 자동차

 

세계적인 기후변화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소전기 자동차 산업은 주요 자동차제조사들이 다양한 모델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을 감안하여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R&D 와 실증 보급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

 

수소전기자동차의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고내구성 전극/촉매/담지체 개발, 가변압 공기공급시스템 모듈화, 고압 수소저장용기 생산기술 등 원천 및 소재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수소전기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과 충전소 인프라 확대, 전문인력 양성지원 등의 다방면의 제도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

 

 

자율주행자동차는 ICT와의 융합을 근간으로 하는 4차산업의 트랜드와 관련하여 이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이다, 그만큼 융합기반의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핵심부품 기술의 국산화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자율주행차의 개발은 글로벌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상용화 예측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ADAS와 더불어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핵심부품(H/W 및 S/W)의 기술력 확보가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

 

국내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나, 특히 핵심센서, 통신모듈, 디지털 맵 및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력 차이는 매우 큰 것이 사실이다. 센서, 통신모듈 등의 10대 핵심부품 기술확보와, 4차산업의 핵심인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의 접목을 위한 융합기반 연구에 대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산발적인 시범사업이나 기술시연 보다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ICT기술과 자동차업체간의 기술제휴 및 장기적인 공동기술개발 토양마련 및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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