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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및 자율주행용 센서, 시장 규모가 점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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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7-04 02: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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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노 경제 연구소(矢野経済研究所)가 ADAS 및 자율주행에서 핵심을 이루는 부품들과 관련된 글로벌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센서의 시장 현황, 기술 동향 그리고 2030년 까지의 향후 전망을 밝혔다. 조사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이루어졌으며 자동차 부품과 전자 부품, 반도체 제조사 및 센서를 제조하는 업체를 통틀어 조사했다. 전문 연구원들을 직접 면담하거나 전화 또는 E 메일을 통해 조사가 이루어졌고, 문서 조사도 병행했다고 한다.

 

글 : 유일한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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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 상황
2017년의 ADAS 및 자율주행용 센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8,959억 1,800만엔(약 9조 235억원) 규모에 달하며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AEB(긴급제동 시스템)의 적용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 NCAP(신차 평가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차량 감지는 물론 보행자도 감지할 수 있는 AEB 적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의 전방을 감지할 수 있는 77Ghz 밀리파 레이더 및 감지용 카메라의 출고 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레이더의 세계시장 규모는 3,969억 800만엔(약 4조원. 밀리파 레이더 및 24Ghz 준 밀리파 레이더 포함), 카메라의 규모는 4,458억 6,000만엔(약 4조 4,900억원. 리어 및 서라운드 카메라 포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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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벨 2 부분 자율주행을 적용한 자동차도 2017년에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자동차 전후방 코너에 적용되는 감지거리 100m 이하의 단거리 레이더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앞으로 수요가 확대될 시장이기 때문에 신규 진입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으며, 주차 보조 시스템 작동 등에 필요한 초음파 센서의 시장 규모도 2017년 기준 506억 1,600만엔(약 5,097억원)에 달한다.

 

2. 자율주행 레벨 별 센서의 탑재 동향
ADAS 및 자율주행용 센서는 구현하고자 하는 자율주행의 레벨에 따라 탑재되는 센서의 종류와 개수가 달라지며, 2020년 이후에는 레벨 3 지율주행의 상용화를 위해 센서 기술 혁신과 비용 절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동차에서 접할 수 있는 레벨 1, 레벨 2는 대부분 카메라와 밀리 파 레이더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전면에 센서 1개씩을 탑재하게 된다. 그런데 레벨 2도 정체 구간에서의 주행 지원기능 등이 포함되면 전면 뿐 아니라 후면 및 좌측과 우측 모서리 부분에도 단거리 밀리파 레이더를 적용하게 되며, 이 때 필요한 레이더 센서는 4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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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등 특정 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레벨 3는 카메라와 밀리 파 레이더 외에 LIDAR(단거리 레이저 레이더)가 필요하다. 레벨 3 자율주행을 제공하는 아우디 역시 전면에 LIDAR를 탑재하고 있으며 레이더와 카메라, LIDAR를 연계시켜 감지 능력을 높이고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 능력을 높인다.

 

단지 현재 문제가 있는 것은 LIDAR의 가격과 크기인데, 이로 인해 현재는 대형 또는 고급차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고체 형태의 LIDAR(Solid-State Lidar)의 경우 현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2023년 즈음이면 여러 업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출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고체 형태의 LIDAR 시장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후방 감지에도 LIDAR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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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1년 이후부터는 CMOS 프로세스 적용한 저가형 소형 밀리파 레이더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레벨 3 이상 자율주행차의 레이더 탑재 개수도 8~10개로 증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화소 카메라가 추가되어, 2020년이면 카메라마다 200만 화소 이상의 CMOS 센서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메라 중심의 자율주행을 구상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최대 8개까지 카메라를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트럭 등 상용차의 경우 디자인의 제약이 적고 센서 탑재 공간도 상대적으로 넉넉하다. 또한 비용 면에서도 큰 상승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2020년 부터 기계식 LIDAR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카메라와 레이더를 포함해 약 20개의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3.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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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까지 AEB등 ADAS 시스템의 장착율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전방 상황 감지에 필요한 레이더와 카메라의 표준화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 나라의 NCAP마다 ADAS 시스템의 평가 항목이 다양해질 것이며, 유로 NCAP에서는 후진 시에도 보행자를 감지해 작동하는 AEB 라든지 교차로에서 자동차는 물론 모터사이클, 보행자, 자전거를 감지하는 AEB 등의 평가 항목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이후 유로 NCAP 에서는 자동차의 시스템이 스티어링을 조작해 위험을 회피하는 항목에 대한 평가도 기획되어 있다. 따라서 이 모두에 대응하기 위해 전면에 탑재하는 77Ghz 밀리파 레이더와 카메라의 고성능 및 다기능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도 초음파 센서로 동작하는 AEB의 표준화가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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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ADAS 및 자율주행용 센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1조 6,688억 1,000만엔(약 16조 8,08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짐작된다. 이 때는 카메라와 센서 기술은 일정 이상 발전하겠지만, 저렴한 가격의 적외선 레이저 센서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이후로는 각 제조사마다 경쟁적으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양산차를 출시할 것이므로 자동차 당 센서 탑재 개수도 증가하며, 이로 인해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2조 9,958억 5,500만엔(약 30조 1,740억원)에 달할 것이다.

 

2025년 이후부터는 레벨 3 자율주행차가 양산되면서 ‘우버’와 같은 MaaS(Mobility as a Service)도 성장할 것이고, 센서 판매량도 상당히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 기존의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의 경우 판매량이 늘어도 단가가 낮아져 전체적으로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카메라의 단가는 급격히 낮아지지 않을 것이며, LIDAR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2030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총 3조 2,755억 2,700만엔(약 32조 9,90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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