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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기술 선도 위해 R&D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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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9-22 0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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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동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IT 관련 회사 등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들이 상당히 많다. 한 때 자동차의 개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까지도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기술 경쟁 시대가 되었다고 판단해도 될 정도이다. 그 기술의 완성도와 등장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2020년을 전후로 많은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짐작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의 부가가치가 워낙 큰데다, 이를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영원히 도태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의 야노 경제 연구소(矢野経済研究所)에 따르면 2017년의 ADAS 및 자율주행용 센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9조 235억 원에 달하며, 2020년에는 약 16조 8,08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짐작된다. 2021년 이후로는 각 제조사마다 경쟁적으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양산차를 출시할 것이며,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30조 1,740억 원 그리고 2030년 약 32조 9,905억 원에 달할 것이다.

 

이러한 위기감에 업체들 간 합종연횡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년 간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관련 스타트업 인수에 사용한 금액이 약 500달러에 달할 정도며 인텔은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해 파장을 일으켰다.

 

현대모비스 역시 미래 성장 동력을 담보하기 위해 관련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부품 매출의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2021년까지 점진적으로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기간 자율주행 개발 인력을 현재 600명에서 1천명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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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종합 부품회사로서 요소기술 개발부터 이들을 종합해 자율주행기술 솔루션을 만드는 것까지 기술 전반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센서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부 주행 환경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필요한 만큼, 센서가 자율주행 시대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용 센서는 구현하고자 하는 자율주행의 레벨에 따라 탑재되는 센서의 종류와 개수가 달라지며, 2020년 이후에는 레벨 3 지율주행의 상용화를 위해 센서 기술 혁신과 비용 절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핵심센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전문사 및 대학교,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독일의 레이더센서 전문업체인 SMS社와 ASTYX社와 손을 잡고 차량 외부 360°를 전부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5개를 올해까지 개발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또 카메라와 라이다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업체와 기술제휴,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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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독자 센서를 적용한 첨단운전자지원(ADAS)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이들 ADAS 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향지시등만 켜주면 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 본선 합류가 가능한 레벨2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을 지난해 개발해 19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에 더해 2020년까지 고속도로 상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2022년까지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미 기술 개발이 완료된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역시 20년경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020년 까지 AEB등 ADAS 시스템의 장착율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전방 상황 감지에 필요한 레이더와 카메라의 표준화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제적인 행보에 맞춰 현대모비스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는 CES에서는 운전자가 운전 불능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면 자동차가 알아서 안전지역을 찾아 이동하는 DDREM(Departed Driver Rescue&Exit Maneuver) 기술을 공개했다. 이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첨단 안전 기술로, 현대모비스는 2021년까지 해당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유로 NCAP 에서는 자동차의 시스템이 스티어링을 조작해 위험을 회피하는 항목에 대한 평가도 기획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기술은 상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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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운전자의 주차 편의를 크게 제고시킬 수 있는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도 공개하고, 자동발렛주차 기술도 연내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주차를 하는 기술이며, 자동발렛주차는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목적지 입구에서 내리면 차가 알아서 주차공간으로 이동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그 동안 내재화 해온 DAS 기술과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 솔루션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능 검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 표준 규격의 자체 5G 통신을 사용하는 자율주행 전용 시험로를 갖춘 대규모 주행시험장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시험차를 전 세계 각국의 실 도로에 내놓고 글로벌 테스트에 본격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 전용 시험로는 도로교통공단의 K-city보다 빠른 지난해 6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총 3천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 6배 크기의 총 14개 시험로가 설치된 서산주행시험장을 짓고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첨단 시험로에는 DAS, V2X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Fake City(도시 모사 시험로)가 구현된다. 신호 및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과속 방지턱, 버스 승강장 등 실 도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그대로 옮겨놔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상시로 자율주행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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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로벌 실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담금질 하고 있는 자율주행시험차 M.BILLY(엠빌리)를 현 3대에서 내년 20대까지 대폭 확대해 자율주행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더욱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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