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성을 주장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더욱 새로운 것들이 많다. 헤드램프에서 사이드미러 부분까지 뻗은 크롬 도금 장식 샤벨 라인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시도다."라고 되어 있는 부분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헤드램프에서 출발하는 크롬 장식은 이미 등장하여 한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방식입니다. DS5의 것은 좀더 굵고 사이드미러 부분에서 끝나면서 꺾여올라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만, 그것보다도 헤드램프에서 출발하여 보닛의 경계선을 크롬 장식이 채운다는 부분이 더욱 충격적인 새로움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YF 쏘나타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고 이후 HG 그랜저에서 더욱 과격하게 사용된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많이 볼 수 있는 양식이기 때문에 DS5의 것을 보고 곧바로 그랜저와 쏘나타가 떠오르더군요.

물론 시트로앵은 아주 독창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그것까지 적용했겠습니다만 미리 그런 것을 적용한 차가 두 종류나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 부분만은 크게 희석되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