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소형 SUV인 200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풀체인지 모델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때 푸조와 GM이 협업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 계획이 무산되면서 각각 독자적인 라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신형 2008은 기존 모델의 PF1 플랫폼 대신 그룹 A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시트로엥의 신형 C3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곧 출시될 C3 피카소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본래 GM과 공동개발한 엔진을 탑재해야 했지만, 결별 후에 각 회사 모두 독자 엔진을 적용하고 있어 신형 2008에도 푸조가 개발한 퓨어텍 110 가솔린 엔진이나 블루 HDi 디젤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도 전 라인업에 걸쳐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외형은 오펠 메리바하고 동일할 것으로 추정되나, 디테일 면에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론트와 리어 엔드, 도어에 푸조만의 독특한 플로팅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 2008은 2018년 즈음에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