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신형 콘티넨탈 GT는 컨셉트카인 EXP 10 스피드 6의 디자인 코드를 물려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에는 일반 도로가 아니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기존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GT의 면목을 갖추면서도 성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벤틀리는 기존 V8 트윈터보 엔진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신형 콘티넨탈 GT는 벤틀리의 특성을 갖추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플랫폼은 벤테이가에도 적용됐던 MSB 플랫폼, 엔진은 아우디 SQ7 에 탑재됐던 4.0L V8 전자식 트윈터보 엔진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신형 콘티넨탈 GT는 하드톱과 소프트톱 모델이 모두 출시된다. 하드톱 쿠페 모델이 GT, 소프트톱 컨버터블 모델이 GTC이다. 2017년 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쿠페가 먼저 출시된 후 1년 후에 컨버터블이 출시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적용 여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