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포르쉐 엔지니어인 볼프강 하츠가 제안했던 포르쉐 파나메라의 슈팅브레이크 버전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됐다. 외형은 먼저 발표된 신형 파나메라와 큰 차이가 없지만, 리어 해치의 라인이 쿠페 형태를 이뤘던 파나메라와는 달리 화물 적재를 위해 왜건에 가까운 형태로 다듬어졌다.

또 다른 점은 가변 스포일러의 위치로, 트렁크 리드가 아닌 루프쪽으로 스포일러가 옮겨졌으며, 스포일러 안에서 작은 가변 스포일러가 돌출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 스포일러는 신형 카이엔에도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를 통해 가족이 구입할 수 있는 포르쉐의 라인업이 SUV에 국한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적어도 기존 파나메라보다는 화물을 더 적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4인승 스포츠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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