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개발중인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K8의 사진이 해외에서 유출됐다. 위장막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포착된 K8은 아직 프론트와 리어 범퍼, 측면 펜더 장식과 사이드 스커트의 디자인이 수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양산 모델과는 약간 달라질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모양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전체적으로는 기아차가 2011년에 공개했던 GT 컨셉트의 라인을 많이 물려받았으며, 루프 라인과 테일램프의 엣지 부분, 리어 쿼터 패널은 컨셉트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헤드램프는 호몰로게이션에 적합하도록 형상을 변경하고, 도어 손잡이가 추가되는 등 양산을 위해 변경된 곳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세단을 포방하고 있는 만큼 엔진은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 적용되는 3.3L 트윈터보 V6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조합될 것이라고 추정된다. 2.0L 터보차저 엔진과 수동변속기의 조합도 고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8의 크기는 BMW 6시리즈 그란쿠페와 비슷하지만, 가격 상으로는 4시리즈 그란쿠페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K8의 출시일은 2017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