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Q7을 기반으로 한 쿠페형 SUV인 Q8을 개발중인 것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 곧 개최될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로 약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데, 이 모델의 양산형으로 추정되는 테스트 모델이 이번에 포착됐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겠지만, 양산형 Q8은 아우디가 얼마 전 공개한 컨셉트의 스케치 이미지와는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다. 대형 프론트 그릴이 약간 얌전한 형태로 다듬어졌고, 이 때문에 언뜻 신형 A5와도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루프 라인은 쿠페 형태로 다듬어졌기 때문에 뒷 좌석의 헤드룸이 희생당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지만, 아우디 측에서는 Q8이 ‘네 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컨셉트 스케치를 보면 그릴 하단에 ‘e-tron’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Q8 역시 Q7 e-tron과 동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하이브리드 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라인업도 준비할 것으로 추정되며, 고성능 디젤 엔진을 탑재한 SQ8도 기대할 수 있다.

Q8의 양산형 모델은 늦어도 2018년에는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