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과 동시에 신형 X5에 대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두 모델은 형제차나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에 뉘르부르크링에서 동시에 테스트를 하고 있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신형 X5는 2년 내에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위장막으로 인해 자세한 모습을 알 수는 없지만 현행 모델에서 디자인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기존 모델보다 더 커진 트윈 키드니 그릴과 진화를 이룬 프론트 범퍼가 보인다. 친숙한 형태의 그린 하우스와 A 필러, 눈에 띄는 캐릭터 라인이 확인되며 차체는 좀 더 많은 곡선이 적용됐다. 후면에서는 리어 스포일러와 업그레이드된 머플러를 확인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5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고, 2.0L 엔진부터 3.0L 엔진까지 가솔린과 디젤을 골고루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새로 개발하는 V8 트윈터보 엔진도 기대해볼만 하다. 기존 X5에도 M 모델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고성능 모델은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