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럭셔리라는 개념은 대형차에 주로 부여됐지만, 유류비 상승과 배출 가스 제한, 혼잡한 도심으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소형차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따라 럭셔리카 업체들이 소형차 생산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고, 다양한 고급 소형차가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는 메르세데스 A 클래스도 있고, 이제 A 클래스는 4세대로의 탈피를 준비 중이다.

아직까지는 위장 스티커로 모습을 철저히 숨기고 있지만, 변화되는 부분은 이미 알려져 있다. 차체 크기를 키워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테일게이트의 크기도 키워서 화물 적재가 용이하도록 한다. 탑재될 주 엔진은 3기통 가솔린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 따라 디젤과 PHEV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사실 제일 기대되는 모델은 AMG 모델이다. 기존 모델처럼 하나의 모델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위 등급의 모델처럼 성능에 따라 차별화를 둔 AMG 모델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이 예상되는 AMG A45 모델은 반드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보다 출력을 약간 낮추고 다루기 쉽도록 만든 최고출력 340마력 정도의 AMG A40 모델을 기대해보고 있다. 사진 속 모델은 일반 모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성능의 상징인 듀얼 머플러를 노출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델이 포착된 적이 있다.

메르세데스 A 클래스는 올해 9월 즈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객에게 배달되는 것은 내년 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