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내에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70이 본격적으로 서울 시내에서 목격되고 있다.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G70은 기아 스팅어와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디자인, 서스펜션 조절, ECU 조정 등 소소한 곳에서 차이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70의 라이벌로 BMW 3 시리즈, 메르세데스 C 클래스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로 목격한 G70은 3 시리즈보다는 큰 차체를 갖고 있었다. 스팅어의 차체 길이가 4,830mm이고 G80의 길이가 4,990mm 임을 고려해 보면 G80보다 약간 짧지만 최대한 차체를 길게 확보하고 그 안에서 실내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네시스 뉴욕 컨셉트 세단을 기조로 역동적인 모습을 가미하고 전면에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G80이나 EQ900이 세로 무늬의 테일램프를 적용한 데 비해 G70은 가로 무늬의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