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착된 모델은 지프 랭글러의 소프트톱 모델이다. 테일램프가 노출되긴 했지만, 기존의 지프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단순한 형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시선을 끌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며칠 전 열렸던 FCA 그룹과 특별히 선정된 몇 명의 지프 딜러가 나누었던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먼저 신형 지프 랭글러가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것은 올해 12월이다. 이는 미국 딜러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수출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데뷔는 11월에 개최될 LA 오토쇼가 유력하다.

신형 랭글러에는 기존의 3.6L V6 펜타스타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 외에도 2.0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것은 3.6L 에서는 수동변속기를 제공하지만, 2.0L 에서는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3.0L 디젤 엔진은 아마도 2019년 말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랭글러의 특징은 전동으로 작동하는 ‘파워 슬라이딩 하드톱’을 적용한 것과 동력을 전달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손잡이를 재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3.6L 엔진의 경우 스타트/스톱 을 적용해 연비를 절약하고 루비콘 모델에는 33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임도 주행 능력을 훨씬 높인다고 한다. 물론 4도어 모델은 더 긴 휠베이스를 갖출 것이다.

미국에 올해 늦게 출시되는 만큼 국내에서 만나는 것은 조금 더 늦어져서 내년 즈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랭글러가 2.0L 엔진으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