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르반떼는 현재 V6 엔진까지만 보유하고 있는데, 경쟁 모델인 포르쉐 카이엔과 레인지로버 스포트는 V8 엔진을 보유하고 있어 고성능 경쟁에서 약간 뒤쳐지고 있는 형태다. 그러나 마세라티 자동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다비드 다네신(Davide Danesin)은 일전에 "마세라티 V8 엔진은 르반떼에 딱 맞게 탑제되며, 이미 해당 엔진을 탑재한 시험제작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번에 포착된 모델이 그가 언급한 V8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추정된다. 보닛에도 위장 패턴을 적용한데다가 범퍼 등 에어로파츠를 숨기기 위한 위장패턴을 두르고 있어 이 차가 르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라고 짐작되고 있으며, 엔진은 페라리에서 제작한 3.8L V8 트윈터보 엔진이 유력하다.

이 모델이 언제 출시될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될 수 있는 2018년 2분기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엔진 탑재뿐만이 아니라 기존 ZF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도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도로 주행용으로 출시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