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착된 것은 포르쉐 911의 실내다. 디지털 계기반이 포착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센터페시아와 센터터널의 디자인 일부도 노출되었으며, 센터페시아에서 물리 버튼의 숫자가 획기적으로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LCD 모니터 역시 기존 모델은 센터페시아 하단 부분에 위치하지만, 신형은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센터터널에서는 버튼과 작은 레버로 작동시키는 전자식 기어노브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컨은 기어 노브 상단의 토글 스위치로 제어하며, 시트는 열선과 냉풍이 지원된다. 그 외에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기능들이 상당 수 내재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 911은 새로운 모듈러 플랫폼을 적용하며 폭 넓은 파워트레인을 지원한다. 포르쉐는 911에 하이브리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지만, 어쩌면 그 사실이 뒤집어질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신형 911의 테스트 모델들 중에서 기존 주유구 위치가 아닌 왼쪽 리어 펜더에 주유구와 비슷한 형태의 홀이 마련된 모델이 발견되었는데, 어쩌면 이것이 ‘충전 가능한 911 PHEV’일지도 모른다. 포르쉐의 엔지니어들이 배터리의 밸런스를 찾아낸 것일까? 아직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